"아이들아, 니들 시 갖고 한번 실컷 놀아볼텨?^^"

2010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개최, 7월 11일까지 참가신청 접수

검토 완료

양연식(roady99)등록 2010.06.25 18:12
  "시, 수업시간 따지고 외우고 분석만 해야 하는..."

2010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홍보포스터 2010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홍보포스터 ⓒ 양연식


학교 수업시간, 느끼고 즐기고 감상하기보다 따지고 외우고 분석하기만 하는 시, 그래서  시는 슬프게도 다수 평범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지루하고 따분하고 답답한 무엇,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 우리 청소년들이 시를, 문학을 보다  가깝게 친근하게 접할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진행해온 특별한 행사가 있다. 바로 지난 2007년부터 진행돼 온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http://nangsong.munjang.or.kr)가 그것이다. 필요한 책, 그리고 행사예산까지 후원해 줄 테니 우리 청소년들이 모처럼 시험부담, 점수 따위 신경 쓰지 말고 그저 멋대로, 맛대로, 맘대로 시를 갖고 실컷 놀 수 있도록 마당을 펼쳐주라는 것이다.

"시를 갖고 놀아도 된다고? 진짜?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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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별한 행사가 올해도 계속된다. 이번 2010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이은철)가 주관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경희대학교, 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창비, 실천문학, 문학동네, 문학과지성사 등이 후원을 맡았다. 현재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홈페이지(http://nangsong.munjang.or.kr)를 통해  참가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전국 중ㆍ고교(교사) 및 청소년 단체(운영자)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신청 유형은 크게 학교(단체) 차원에서 여는 시낭송축제와 학급별 시낭송 수업, 소규모 시낭송 행사 등 3가지이다. 축제 및 행사에 대해서는 최대 80만원까지, 시낭송수업은 최대 40만원까지 행사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후원단체인 창비, 실천문학, 문학동네, 문학과지성사 등 국내 대표 문학출판사 4곳은 시집과 자사 출간도서 등을 제공한다. 참가신청 접수 후 소정의 심의를 거쳐 최종 참가단체를 결정하게 되며, 시낭송축제 참가학교(단체)는 7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자체적으로 시낭송축제를 열면 된다. 그리고 오는 11월 말 혹은 12월 초에는 후원기관인 경희대학교에서 올 한해동안 열린 축제의 성과를 함께 나누기 위해 우수참여학교, ucc 인기작품 등이 참여하는 기념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전국 방방곡곡서 예상 밖 큰 호응 얻어

2007년 첫 시작 이래 지금까지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는 참여단체의 적극적인 호응 및 참여에 힘입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 경북 상주, 경기 동두천, 전남 담양, 계룡, 원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충남 논산 등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참여하였으며, 각 학교(단체) 청소년들은 모처럼 시를 맘편히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들은 시를 읽어본 느낌을 엽서에 담기도 하고, 연극으로 제작하기도 하였으며, 노래로 만들어 부르기도, 꽁트를 꾸미기도 했다. 이들은 또 시를 ucc로 담아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3년간 시낭송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소년시낭송 ucc 숫자만 748개에 이르는데, 이중에는 청소년 작품이라고 보기엔 뛰어난 수준의 작품도 적지 않았고, 그 형식 또한 다큐, 드라마, 심지어 게임까지 무척이나 다채로워 행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참가신청은 7월 11일까지

한편 이번 2010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참가신청은 오는 7월 11일까지이며, 최종 참가학교(단체)는 소정의 심의를 거쳐 7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참가단체를 늘려 최대 70곳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며, 2010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와 관련, 상세한 내용은 시낭송축제 홈페이지(http:// nangsong.munjang.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처)  한국도서관협회 (회원협력팀 문학나눔사업추진반)
             ( 전화: 070-8633-9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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