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보선 맹정섭 예비후보 구속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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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영(kgy420)등록 2010.07.04 11:40
선거법 위반과 폭력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구속영장이 신청됐던 7·28충북 충주 국회의원 보선 맹정섭 예비후보(51)가 구속됐다.

청주지법 충주지원 오태환 판사는 이날 맹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맹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판사는 또 도주와 재범의 우려도 있어 모든정황상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MIK의 공동 대표이사인 맹씨는 지난해 12월 8일 산업단지 기공식을 열면서 선거구민 3천44명에게 초청장 발송과 기공식에 참석한 1천300명에게 가방과 담요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충주의 한 직업전문학교 수강생 50명에게 취업 약속과 지난 5∼6월 자신의 선거사무소 외벽에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자신의 생각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거구민 2명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폭행한 혐의(상해)도 받고 있다.

또한 경쟁 후보자의 기자회견장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 등을 적용하여 충주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청주지법 충주지원 3호 법정으로 들어서던 맹 예비후보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의는 이긴다"며 '선거용 정치수사임'을 거듭 주장했다.

첨부파일 구속영장.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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