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금지? 당연한 거 아냐?

-20일, 아수나로 서울지부 논평에서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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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민(mydks123)등록 2010.07.21 08:36
20일, 아수나로 서울지부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체벌 금지 조치야 그냥 기본이지'
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입장을 밝혔다.

아수나로 서울지부는 이 논평에서, '학교폭력 예방' 현수막 아래서 벌어지는 구시대적
체벌모습의 아이러니가 2학기 부터는 사라질 것 같으며 이번 조치를 적극 환영함을
표명했다.

우리나라는 비준한지 20년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수차례 유엔
보고서 등에서도 권고했고, 2008년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국제인권조약에 명시된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 지키지 않은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체벌은 교육의 미명하에 이루어지는 인권침해이며, 그를 금지하는 것은
성적중심의 교육에서 '글로벌 스탠다드' 운운하는 정부가 세계적인 인간중심교육으로
바꾸기 위한 필수요건이라고 밝혔다.

교총의 '단계적 실시'에 대해서는 「첫 학기에는 성폭력을 금지하고, 둘째는 발바닥 금지...
라는 식으로 나갈꺼냐」 며 '콧방귀가 절로 나오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끝에서는 교육청이 예전 체벌금지를 추진하다 흐지부지 되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흐지부지하지 않기 위해서는 학생인권조례제정 등 종합적이고 유기적 대책이 필요하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수나로의 논평에서 흥미로운 문구가 있었는데, '체벌'이라는 말을 많은 청소년들이
모르게 될 미래를 상상한다.라는 문구였다.

민주항쟁일 6.25 현충일 제헌절 등을 요즘 청소년들은 잘 알지 못한다. 이 날들을 모르는 대신에 '체벌'이라는 단어를 모르게 되어서 성적에 시달리는 성적지상주의가 아닌 인간중심주의를 실현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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