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쓰는 편지!

국토 대장정을 떠난 딸에게 50대 아빠가 보내는 가슴으로 쓰는 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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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래(youngre)등록 2010.08.13 13:25
사랑하는 딸 00야!

이 폭염 속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니?

우리 딸이 선택한 그 결정에 아빠는 박수를 보낸다.

조국의 국토를 가장 힘들게 보듬어 안고 땀방울을 대지에 흘리려고 생각한 것부터 대견하게 생각 한단다.

지금이 아니면 앞으론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지 않니?

네가 처음에 계획했던 토익 공부야 또 하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니?

길을 걸으며 네가 갈 길을 생각해보렴.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이 네 인생을 가장 보람 있게 살 수 있을 것인지

문득 네가 읽었던 [상도]에서 임상옥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그 책에서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 이라는 말 기억나니?

"재물은 물과 같아서 낮은 곳으로 흘러야하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아야 한다."

아빠는 200년 전 한낱 장사꾼의 철학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단다.

철학이란 그 사람의 세계관이라고 하지?

세계관은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단다.

마치 세계관은 프리즘과 같단다.

잘 정제된 프리즘은 언제 어느 때 빛이 들어와도 빨주노초파남보로 바르게 투과하여 빛이 분리 된단다.

하지만 이물질이 들어있거나 깨어진 프리즘은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없지.

어떤 판단을 하게 될 때 자신의 득실의 문제나 친소의 문제로 판단을 하는 세계관은

흠이 있는 프리즘과 같은 세계관이 되는 거지.

바른세계관을 가진 자만이 옳고 그름으로 판단을 하는 것 이란다

그래서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자신의 세계관을 가지기위해서 균형잡힌 공부가 필요하단다.

정치,경제,사회,문화에대한 바른 지식이 바른 철학을 가지게 한단다.

우리 00는 훌륭한 세계관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리라고 믿는단다.

이번 국토 대장정에서 고생하면서 사사로운 것 말고 민족에 대해서, 조국에 대해서, 환경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국토 곳곳을 보고 체험하는 좋은 경험하고 건강하게 만나기를 기도할게.

딸을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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