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화합 및 균형발전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가 공식출범(본보 9월 1일자 보도)을 하고 활동에 들어갔으나, 시민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A 전 진해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진해지역일부 인사가 통합시청사진해유치범추진위 의장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통합시민화합과 거리가 먼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이들의 위원 위촉과 추후 활동에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31일 공식출범한 시민협의회는 통합 창원시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여론수렴, 시민화합을 위한 민간중심 시민운동 추진 등 정책자문기구로 출범했다. 주된 활동이 통합에 따른 시민화합이다.논란의 발단은 신임 A 회장과 진해지역일부 인사의 통합시청사진해유치활동이다. 이들은 '6.2지방선거 예비 선거활동기간'인 지난 3월 25일 당시 A 진해시의장은 주준식 전 의장과 함께 주축이 돼 '통합창원시청사유치진해범추진위원회(이하 시청사진해유치범추진위)'를 창립하고 공동의장을 맡아 창원과 마산을 상대로 시청사진해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시민협의회 진해지역위원 중 일부인사가 청사유치위원이다.문제는 시민협의회 성격이 통합 후 3개 지역 시민 화합을 위한 민간중심 시민운동추진과 시 전체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여론수렴이다. 이와 달리 시청사진해유치범추진위는 통합시청사진해유치를 위해 창원, 마산지역과 마찰이 불가피한 단체다. 한마디로 활동이 상충된 것.추후 시민협의회와 청사진해유치범추진위 활동을 병행해야할 A 시민협의회장과 진해지역일부위원들의 입장이 여간 난감한 것이 아니다. 매우 곤혹스런 대목이라 할 수 있다.A 시민협의회장과 진해지역일부위원들은 한쪽에서는 시민화합을 부르짖고 또, 어느 한쪽에서는 시청사 진해유치를 위해 마산, 창원지역주민들과 마찰을 피할 수 없는 모순된 입장이다. 결국 어느 한쪽단체 활동은 포기해야할 입장이다.하지만 이들의 선택이 지역정서와 여론 등 여러 상황이 맞물려 그렇게 쉽지가 않다. A 시민협의회장과 진해지역일부위원들이 시청사진해유치 활동을 포기할 경우 진해주민들로부터 "고향을 저버리고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하는 매향인사"라는 낙인과 함께 여론의 역풍 우려가 불 보듯 뻔 하다.반대로 통합을 주도한 A 시민협의회장을 비롯한 이들이 시민협의회활동을 포기하기에는 자신들의 입지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해 어렵다는 것이 일각의 지적이다. 진퇴양난에 빠진 이들이 처음부터 시민협의회활동제의를 거절했어야 했다는 일각의 덧붙인 지적이다.진해시민단체 신금숙 대표는 "이번시민협의회 진해지역위원을 보면 통합을 주도해 시민반발을 초래했던 인사와 진해민선4기 시장과 밀착했던 인사 등 지역발전이나 주민화합과 거리가 먼 인사를 선정한 것 같아 씁쓸하다"며 "이들이 지역주민과 시민화합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내외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성삼 기자 #진해시민단체 신금숙 대표 #내외일보 #창원시 화합 및 균형발전시민협의회 #'통합창원시청사유치진해범추진위원회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