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천지人상’ 김한수, 법륜스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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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환(revolution14)등록 2010.09.03 15:57

천지일보의 주최로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롬에서 열린 ‘천지일보 창간1주년 기념식’에서 김한수 한진중공업 사업본부장과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스님이 각각 천지사회人상과 천지종교人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박남수 한국종교연합 상임대표, 법륜스님, 김한수 한진중공업 사업본부장, 이윤구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 손성환


40여 년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김한수 한진중공업 사업본부장과 종교 화합에 힘쓴 재단법인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스님이 제1회 '천지人상'을 각각 수상했다.

창간 1주년을 맞아 천지일보는 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사회 화합과 종교 상생에 힘쓴 인물로 김 본부장과 법륜스님을 각각 선정, 천지人상을 수여했다.

천지사회人상 수상자인 김한수 한진중공업 사업본부장은 10세에 양부모를 잃고 사회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대기업에 취직한 후 40여 년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저소득가정 및 독거노인 돕기, 노사 및 사회 화합 등 노력했다.

김 본부장은 "오늘 받은 이 상금을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위해 쓰겠다"며 "여생도 독거노인이나 저소득가정에서 힘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천지종교人상을 수상한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스님은 평소 종교 상생과 화합 및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알게 모르게 힘써왔다.

법륜스님은 화해상생마당의 창립 멤버로 시민과 종교인이 함께했다. 특히 각 종단 성직자를 초청해 법문을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는 등 민족 화해와 종교 간 갈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그는 남북 간 화해의 장을 만들고자 굶주리고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종교인 9명(5개 종단)과 함께 밀가루 300톤을 북한에 전달했다.

법륜스님은 "종교인들이 남북 간 화해를 도모하려면 종교 간의 대화의 장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종교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칭찬받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상금은 '종교인 모임'이 추진하는 북한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밀가루 300톤 보내기' 운동에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천지人상'은 사회 화합과 종교 상생에 기여한 인물에게 '천지사회인상, 천지종교인상'으로 수여된다. 이 상은 천지일보가 주최하고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총재 이윤구)와 한국종교연합(상임대표 박남수)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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