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작년사진입니다. 북천 코스모스, 메일꽃 축제장 풍경 ⓒ 김준영
밤낮의 큰 일교차...서늘한 바람과 푸른 하늘
가을이 점점 우리의 곁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여러분은 가을이라는 두 글자에서 무엇을 떠올리죠?
아마 독서를 떠올리는 분도 있고
(이런 분들은 상당히 학구적인 분이실 듯^^)
남자의 계절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대부분 분위기 잡기 좋아하는 남성들이시겠죠.)
저는 가을이라는 말에서 코스모스라는 꽃이 떠올라요.
보랏빛 꽃들이 바람에 나풀나풀 거리는 걸 보면
왠지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지거든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환한 미소와 함께 행복함을 가득하게 해줄 코스모스 축제가 하동에서 열리고 있어요.
우리 같이 가을향기를 맡으러 가볼까요?
▲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에서 새로 만들어진 조롱박터널 ⓒ 김준영
1.제4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드디어 시작되다.
하동 북천면 직전, 익명마을 일대에서 제4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고 있어요.
9월 17일부터 10월 3일 개천절까지 17일간 열리는 이 축제는
가을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유명해요.
바람에 나풀나풀 흔들리는 코스모스에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흔들리게 만드는 축제인데요.
제 4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는 문제점이었던 교통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시설확대와
북천역을 지나는 기차가 하루 12편으로 확대해 운행되는데요.
칙칙 폭폭 낭만여행의 상징인 기차를 타고 떠나는
북천코스모스, 메밀꽃 축제...왠지 낭만적이지 않나요?
▲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조롱박터널 모습 ⓒ 김준영
2.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가 함께하는 북천코스모스 축제
모든 일들은 시작은 불안하지만 차차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완성되어가요.
축제도 마찬가지 인가 봐요.
1회 축제에 비해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해진 제 4회 북천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거든요.
사실 추석연휴기간에 이곳을 찾으시면 코스모스가 덜 피어있을거에요.
비가 많이 내린 탓에 꽃들이 아직 피지 못했거든요.
관계자 분이 25일을 기점으로 해서 코스모스가 만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취재를 갔던 저에게 살짝 말했는데요.
축제에서 코스모스를 마음껏 느껴보려면 오는 25일 이후로 방문해보세요.
그렇다고 25일 전에 방문하면 볼거리가 없냐고요? 그것도 아니랍니다.
북천코스모스 축제장에는 조롱박터널이 새롭게 조성되었는데요.
이 터널에서는 전 세계 50종의 희귀한 호박과 뱀오이 등을 만나며
따가운 햇볕을 피하며 구경할 수 있어요.
원래는 유료로 개방될 예정이었지만 코스모스가 많이 피지 않아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라고 관계자 분은 말했는데요.
더군다나 문화예술마당, 전통문화 체험마당, 전시마당, 공연마당, 부대행사 등
마당마다 각 파트별로 행사가 더 있으니 정말 많죠.
문화예술마당에는 길놀이와 전통혼례 등이 전통문화체험마당에는 장작지게지기와
맷돌 돌리기 등이 그리고 전시마당에는 나비 및 곤충전시와 시화점등을 볼 수 있어요.
코스모스가 만개해있지 않아도 볼거리가 많은 북천코스모스 축제랍니다. 그죠?
3.당일여행으로는 아쉬운 북천코스모스 축제 1박2일로 즐기자.
인근 추천여행지
요즘 여행의 트렌드는 1박 2일이죠.
모 방송사의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여행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그런 의미로 인근에 볼만한 곳을 추천할게요.
▲ 이병주문학관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인근에 위치한 이병주문학관 ⓒ 김준영
첫째는 이병주 문학관인데요.
하동이 낳은 작가 이병주 씨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북촌코스모스 축제장과 10분정도 거리니 더욱 좋겠죠.
들어가는 길부터 토속적인 허수아비들이 반겨주는 곳이랍니다.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이명골길 14-28번지에 위치해요.
▲ 남해대교 일몰풍경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인근에 위치한 남해대교 풍경 ⓒ 김준영
두 번째는 남해대교에요.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이 대교에서는 일몰과 야경이 유명한데요.
일몰이 지기 전 충렬사에 들려서 충무공의 마지막 흔적을 느낀 후
낙조풍경을 보다가 저녁을 먹고 야경을 구경하시면 되요.
▲ 남해대교 야경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인근에 위치한 남해대교의 야경 ⓒ 김준영
저녁은 남해대교 근처에 무수한 횟집들이 있답니다.
저녁을 먹은 후 남해대교를 보면서 바닷길을 걷다보면
왜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되었는지 알게 될 거에요.
추천 숙박지-하동 사랑초펜션
▲ 사랑초펜션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인근에 위치한 펜션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 ⓒ 김준영
하동에 위치한 펜션인데요.
펜션에서 바라보는 남해대교의 풍경은 가히 절경이랍니다.
경남 하동군 금남면 대송리 77번지에 위치하고 있고요.
남해고속도로 하동 IC에서 남해방면으로 5분 거리랍니다.
홈페이지는 http://www.sarangcho.kr/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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