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호회 클럽아이디엠, 8회 사진전 개최

'12개의 시선', 10월 24일부터 일주일 간, 웨스턴돔 이벤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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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ccomjipp)등록 2010.10.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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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시선'

클럽아이디엠의 제 8회 정기 사진전시회가 10월 24일 일요일부터 10월 30일 토요일까지 7일간 일산 웨스턴돔 이벤트 광장에서 진행된다. '12개의 시선'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정신대 할머니들의 가슴 절절한 싸움의 모습, 고향 마을 입구를 아직도 지키고 있는 나무들, 늘 곁에 있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산 호수공원의 풍경 등 12명의 사진가의 눈에 담긴 1년간의 주변 모습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클럽아이디엠은 일산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사진동호회로서 2002년 만들어진 이래 일산 지역 사진 동호인들의 중요한 활동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매달 있는 정기출사는 물론 크리틱, 사진 강좌, 스터디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역량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고양시를 중심으로 파주, 문산, 서울 등지에 1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에서 8년째 사진전을 지속해 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사진에 대한 호기심, 카메라에 대한 궁금증으로 동호회를 찾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러한 관심이 사진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노력으로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직장이 있고 생업이 있는 사람들이 1년여를 꾸준히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촬영을 한다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8회 전시회 역시 초반에 30여명의 동호회 회원이 의욕적으로 참가하였으나 최종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12명으로 줄었다.

'골목'이라는 정해진 테마를 놓고 촬영을 했던 6회, 7회 전시회와는 달리 이번 전시회는 개인별로 각각 다른 테마를 가지고 전시를 한다. 개인의 역량과 관심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서 정해진 내용이다. 아울러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는 동호회 회원들도 5x7 사진전을 통해 자신의 사진을 뽐낼 기회를 갖게 된다. 좀 더 많은 동호회 회원들에게 스스로의 사진을 전시하고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신선한 기획이다.

신선한 사진작품을 감상하며 낙엽의 정취에 취해 보는 것,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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