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 높아

부산대 윤성효 교수, 백두산 분화 징후 뚜렷하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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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영(ysoohero)등록 2010.10.29 14:09
 지난 27일 열린 대한지질학회 학술발표회에서 부산대 지구과학교육 윤성효 교수는 "최근 백두산의 분화 징후가 뚜렷하다", "백두산 천지 칼데라 주변의 암석 틈새를 따라 화산가스가 분출, 주변 수목이 고사한 것과 2002년 8월부터 백두산 천지 주변 지형을 관측한 결과 천지 북측의 수평-수직 이동 속도가 약 40~50mm/년으로 변화했다"고 백두산 폭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백두산 천지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 백두산 상공 685km 지점에서 위성카메라로 찍은 백두산 천지 ⓒ 함소영


또한 학자들은 백두산이 활동적인 화산이라 언젠가는 분화할 것이 확실하며 그 규모는 지난 4월에 발생한 아이슬랜드 화산 폭발보다 10배 가량의 위력일 것이라고 전했다.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이 제시됨에 따라 지난 7일 백두산 인접 지역에 수천마리의 뱀떼가 출현했던 사실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윤 교수는 "1000여 전의 규모와 비슷하다고 가정했을 때 반경 100km정도는 직접 피해를 입을 것", "화산재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함경도와 일본 북부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 섞인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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