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물을 흐린다.

인천의 모 기숙사 학생들 인터넷 제한

검토 완료

홍진형(aa0428bb)등록 2010.11.01 20:10

 인천의 모 기숙사 학생들이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유는 기숙사에 퍼진 바이러스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재학 중인 4학년 학생의 무분별한 음란 동영상 다운으로 시작되었다. 기숙사 관리부는 이 4학년 학생을 찾아내 퇴소시켰다. 처음에 기숙사의 컴퓨터실에만 퍼져있던 바이러스는 인터넷망을 따라 각 호실에 있는 입소생들의 개인 노트북에까지 영향을 주었다. 몇 주간 계속된 인터넷 오류에 불편을 호소하던 학생들은 기숙사관리부에 건의를 하였다. 그 후 무분별한 동영상 다운을 금하는 안내 방송이 하루에 한번씩 실시 되었으며, 대용량 파일을 다운받은 학생들은 경고조치와 벌점부가를 받았다. 이로써 인터넷망은 다시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었지만 건전하고 필요한 동영상을 다운받던 학생들까지 기숙사의 동영상 다운 금지 처분에 의해 불편함을 겪게 되었다. 말 그대로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물 전체를 흐린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기숙사에 사는 재학생 이혜진 양은 "한 사람때문에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게 되어서 안타깝다. 공동체 생활을 위해서는 서로서로 조심해야 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2010.11.01 20:10 ⓒ 2010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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