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노조, “창원페스티벌 폐지 김혜경 문화재단 상임이사 즉각 사퇴”촉구

김 상임이사 - 사퇴 못한다. 시 문화발전 최선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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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삼(kss3147705)등록 2010.11.07 14:35
창원페스티벌과 관련 문화재단 상임이사의"공무축제 동원불만"인터뷰 기사에 대해 공무원 창원공노조가 지난 4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졸속적 축제로 전락한 창원페스티벌을 폐지하고 김혜경 창원문화재단 상임이사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김혜경 상임이사는 언론의 보도는 진의와 달리 와전됐다. 사퇴는 할 수없다며 공노조의 요구를 일축하고 앞으로도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노조는"지역 언론의 김혜경 상임이사의'시민도 발 벗고 나서는데 공무원이 축제동원 불만?'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서 창원시 3,800여 공무원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함께 허탈감을 감출 수없다고"분노를 표출했다.

이어"기사에 의하면 김혜경 상임이사는 이번 창원페스티벌 축제를 시민이 승리한 축제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자화자찬한 반면 공무원이 축제에 강제 동원돼 불만을 가지는 것에 대해 문화마인드가 변화돼야한다며 창원시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힐난했다.

또"창원페스티벌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는 인원을 채울 수없어 각 구청별로 참여인원이 할당되고, 일선 읍면동에서는 각종 자생단체, 학생, 군인 등을 대상으로 억지로 할당인원을 동원했다"며 "각 구청 산하 공무원이 분장을 하고 의상을 입고 내키지 않는 춤꾼이 돼 억지춘향처럼 참여하게 된 것이 정말 시민이 승리한 축제란 말인가? 이러한 현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공무원들이 과연 문화마인드가 부족하단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공노조는"통합이후 방만하게 치러지고 있는 축제만도 30-40여건에 40억원의 예산이 투입 됐다. 특색 없는 축제행사에 대해 과감히 정비해 통합창원시를 대표할만한 특화된 명품 축제브랜드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축제에서 절감된 예산으로 서민경제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 주민숙원사업 등 시민 품으로 돌려줘야한다"고 주장했다.

공노조는 ▲전시행정 예산낭비의 표본으로 전락한 창원페스티벌을 폐지할 것 ▲김혜경 창원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졸속적인 행사 기획과 예산낭비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고 창원시 공무원들을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공개사과 할 것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중복 유사성 축제행사 즉각 통폐합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주장하며 공무원의 실추된 명예회복을 위해 강력투쟁전개를 천명했다.

이에 대해 지난5일 김혜경 문화재단 상임이사는"언론보도는 진의와 달리 와전됐다. 공무원 명예실추와 폄훼한 적 없다"며 "하지만 시가 주최하는 축제에 공무원의 자원 봉사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인 참여는 시의 품격을 높이고 문화발전을 이룬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축제폐지 등에 대해서는 정책에 관한사항이라 관여할 수없다"며 "공노조의 용퇴 요구에 대해 사퇴할 생각이 없다. 앞으로도 시의 문화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노조의 사퇴요구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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