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혼상제(결혼식, 제사, 묘지)에서 남녀의 위치 우리는 관혼상제에서 남녀의 위치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그것이 자주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어떤 쪽이라도 상관없다고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형식일지라고 서로 다를 경우에는 불편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래서 합리적인 예법상의 남녀의 위치가 필요하며 이를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혼식( 입장, 진행 중, 퇴장 ), 제사의 지방, 묘지합장 등 어느 쪽에 남자가 어느 쪽에 여자가 위치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일까? 우리는 예로부터 이에 대해서 주자가례를 바탕으로 조선시대에 국조오례의, 가례집람, 상례비요, 사례편람 등 기록을 통하여 정리하고 중시하여왔다. 그의 근본취지는 음양사상에 근거하여 살아서는 남자는 양 여자는 음 으로 보고 남자는 동쪽(양의방향) 여자는 서쪽(음의방향)으로 하고 죽어서는 반대 방향이라고 정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이 위치를 동서남북으로 정한 것은 왼쪽 오른쪽 등으로 할 경우 기준을 어느 곳으로 하느냐에 따른 혼선을 피하기 위함이며 동서남북의 개념은 실제방위가 아니고 예식의 주가 되는 주례나, 신주(지방), 산소의 정상, 전면 등을 북으로 보며 이는 가장 으뜸이 되는 어른이 계신 곳을 북쪽이라고 북방상천설을 근거로 정한 것이라 한다. 그리하여 혼례식장에서의 가장 어른은 주례이며 주례가 있는 쪽을 북으로, 주례쪽에서 좌측 즉 하객의 위치에서 보면 오른쪽이 동쪽이고 반대가 서쪽이라고 정한 것이다. 男左女右등의 위치는 주례나 인사를 받는 분 기준이라고하나 하객이 나 인사를 하는 사람 기준으로 보면 반대가 되므로 혼선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우리 조상들이 동,서,남,북 개념을 정했다고 한다. 위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동양의 음양설에 따르면 결혼식에서 입장 및 예식진행시 남자가 동쪽(하객 쪽에서 오른쪽)에 위치하여야 하나 실제 예식장에서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남자를 서쪽에 위치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는 예식을 끝내고 신부가 돌아서서 퇴장 시 편의를 위한 것 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편 천주교나 서양의 결혼식에서는 공교롭게도 우리의 음양설과 같이 남자가 동쪽(하객 쪽에서 오른쪽) 여자가 서쪽(하객 쪽에서 왼쪽)에 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이를 정리해보면 어느 때나 남자가 오른쪽에 여자가 왼쪽에 서서 남자의 왼손으로 여자의 오른손을 잡고 서게 되면 동양의 음양설에 의한 결혼식입장, 진행 및 퇴장, 지방위치(제사), 묘지(합장 )위치, 등에도 거의 부합하고 서양의 결혼 풍속과도 일치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자가 오른쪽에 여자가 왼쪽에 서서 남자의 왼손으로 여자의 오른손을 잡고 서게 되는 풍습은 인류의 오랜 생활 습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대로부터 남자는 오른손으로(대부분 오른손잡이 임)무기사용, 마차의 채찍질 등으로 외적의 공격을 신속히 방어하기 위해서는 오른손은 향상 자유로워야 했을 것이고 왼손으로 여자를 잡고 보호해야 했을 것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남자 왼손으로 여자 오른손을 잡으면 결혼식의 입장, 진행, 퇴장, 지방위치(제사), 묘지매장위치 등 동서양이 거의 모든 경우에 일치하게 된다. 일부 예식장에서 진행상 편의를 위해 신부를 잘못된 위치인 동쪽 (하객 쪽에서 오른쪽)에 세우는 것은 조상들이 정립해놓은 음양설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국제화 시대에 서양의 결혼식과도 맞지 않음으로 아래 표와 같이 통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2010, 11. 20 리 기 원(李 基 元) (018-226-7153)< 도표> 예식진행시 제사지방 (묘 합장) 주례(北) 위쪽(北) 신부(西) 신랑(東) 부(西) 모(東) 음 양 음 양 #관혼상제남녀위치 #결혼식 신랑신부위치 #남동여서 #남죄여우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