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밀양시 부산광역시와 밀양시를 밀고있는 영남권 4개 시도연합은 첨예한 대립각은 식을 줄 모른다.밀양시 신공항 유치를 지지하는 지자체들이 부산보다 조금더 많은 상황 가운데 영남권 4개 시도가 동남권 신공항의 공정한 입지 평가와 조기 건설 요구를 담은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권 4개 시도는 동남권 신공항 최종 입지 선정과 관련해 공정한 입지평가와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10일 국토해양부와 국토연구원에 제출한다고 밝힌 가운데 그 귀추가 주목된다.수도권의 경우 인천 국제공항을 이용함으로서 접근성이 좋다. 그러나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인천 국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4시간 이상 이동을 해야한다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결국 과거부터 인구가 상당히 밀집해 있는 동남권 신공항 유치는 지역적 차별을 해소함과 동시에 국가발전에 상당한 이점이 있다.지역민들은 인천공항을 이용함에 따라 연간 6,000억원 이상 손해를 보는 실적이며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2025년까지 누적손실액이 10조원 이상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이런 논리에 따라 침체된 영남권은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국제공항건설을 강력히 주장하는 것이다.특히 균형발전 논리에 있어 과도한 수도권 집중을 완하하고 급증하는 국제항공 수요를 커버하기 위한 대안책도 된다. 최근 세계 각국 간의 항공협정 및 항공자유화는 항공수요 급증을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FTA가 확대되고 아시아권 개발도상국들의 무역량이 증가한다면 기존항공으로는 10년 내 국제항공 수요 처리능력의 한계를 보이리라 예상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저비용 항공사위주로 운영된다면 일본, 중국, 동남아 사이에서 광역경제권 항공교통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이다. 이것은 곧 부산지역 MICE, 대구 메디시티 및 지역 관광개발의 시너지 효과도 불러온다.현재 입지조건으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밀양시와 부산광역시이다. 현재 정치계와 학계에서도 접근성과 경제성에서 상당히 대립을 하는 실정이다. ▲ 밀양 신공항 입지예정 부지 ⓒ 여영환 밀양시를 비롯한 영남권의 상당 숫자의 지자체에서는 부산의 김해공항 확장에 대해 터무니 없다는 주장이다. 밀양시에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동남권 전 지역을 아우르는 방사형 교통망이 형성되어 접근성에 대해서는 부산과 경북권은 물론 일부 호남지역과 충청권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위치이다. 주요 도시간 거리가 평균 50.2km로 십자형태의 고속도로가 존재한다. 특히 주변녹지조성과 순수 민간항공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므로서 현재 김해 및 김포공항의 수용력과 한계점을 해결한다. ▲ 밀양 신공항 입지 예정부지 ⓒ 여영환 부산의 경우는 경제논리를 앞세우고 MBC기획보도와 같이 45%의 부산인구가 혜택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구, 포항, 경주는 100km이상이며 도로접근성도 열악하며 부산과 울산에서 접근시 부산도심 통과로 교통정체는 피해갈 수 없다. 특히 밀양시가 경부선 철도철도시설이 가까이 있는 것에 반해 부산 가덕도의 경우 철도시설과 접근성이 떨어진다. 대구,구미, 포항, 울산, 창원 등 영남권의 대규모 산업시설에서 나오는 화물이 가덕도로 이동하는 과정중 차량 정체로 인한 비용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도로사정이 좋지않은 부산으로서는 상당히 불리한 입장이다. 한국한공정책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독일저비용항공사위주(85%)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공항으로는 독일에 콜론/본(Cologne/Bonn) 국제공항으로 독일의 중서부에 양 대도시 중앙에 위치(16km)하여 밀양신공항이 지적항적 위치로 그 타당성이 인정된다는 것이다. 독일에서 9번째 큰 공항으로 24시간 운영되며 독일 내 화물기 운항 편수가 독일 내 2위이다.하지만 크게 실패한 사례도 있다. 일본의 경우 1960년대 고도 성장기 케이한신(교토,오사카,코베)지역의 발전을 위한 24시간 운항할 수 있는 신공항이 필수적이라 판단하여 기존의 대도시에 있는 공항확장 계획을 포기하고 신 공항 후보지를 물색하여 만들어진 것이 간사이(Kansai)국제공항이다. 간사이공항은 인공섬을 만들어 공항을 건설하였는데 바다쪽으로 치우친 공항 건설로 이용율이 적었으며 그로인해 오사카 지역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1980년대에 와서는 지역경제 몰락을 우려하여 공항을 폐쇄에서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전환하게 되었다.지역경제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국제공항은 거대한 사업인 만큼 입지에 있어 신중해야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수십년도 아닌 100년 이상 사용될 공항의 입지는 단순히 위치나 경제적 조건, 협소한 지역적 이익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먼 훗날의 국가적차원의 관점에서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국제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신공항 #밀양시 신공항 #부산 신공항 #가덕도 #동남권신공항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