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족 반통일 정권을 규탄한다.

통일을 반대하는 이명박정권

검토 완료

이영범(nzauthor)등록 2011.01.09 11:19

반통일 반민족 정권을 규탄하며

     분단된 민족처럼 수치스러운 민족은 없다. 더구나 같은 민족끼리 총칼을 겨누고 있다면 남이든 북이든 고개를 들 수 없는 열등민족이 아닐 수 없다. 세계 어디를 가도 너희들은 어째서 동족끼리 그토록 오랜 기간 싸움질이냐고 묻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난 운명에 화가 치민다.

 

     민족분단은 순전히 외세의 간섭과 음모 때문이었다. 일본의 조선강점과 미소의 분단합의 때문이지만 결정적으로 민족을 가른 것은 미국이다. 미군장교들이 미국의 이익을 위하여 38선을 그어 남쪽을 점령한 것이 민족분단의 시초였던 것이다. 물론 이를 수수방관한 소련에게도 책임은 일부 있다. 그러나 미국은 애초부터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를 음모가 있었다. 반도남단에 중국과 소련과 같은 공산세력을 겨냥할 군사요충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런 분단이 65년이나 이어진 것 역시 강대국의 농간이었다. 미국과 일본은 분단한국에 엄청난 액수의 무기를 팔 수 있었으므로 한반도의 분단은 자신들에게 노다지를 안겨주는 금광이었다.

 

     민족분단으로 고통 받는 것은 이산가족만 아니다. 남북대결로 엉뚱한 예산이 무기구입과 국방비로 낭비되어야했다. 복지에 써야 마땅할 국민의 혈세가 동족상쟁의 예산으로 증발하는 비극 때문에 민족전체가 고통 받는 것이다.

 

이런 분단을 해소하려면 남북지도자가 진정성을 가지고 상호불신해소와 화해와 협력의 길을 모색해야하는데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런 통일노력은 온데 간데  없이 소멸되어버렸다. 대신 북한붕괴론이 고개를 들면서 대북강경책만이 주류가 된 것이다.

 

   북한 역시 남한 알기를 우습게 안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전직 대통령 두 분이나 김정일을 찾아갔지만 김정일은 답방조차 하지 않음으로 남한국민의 공분을 산 것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도발행위를 삼가지 않았다. 저들의 고압적인 자세는 우리정부 당국자들로 하여금 버릇을 고쳐야겠다는 오기를 격동하게 했을 것이다.

 

 남북 위정자들은 열렬히 겨레가 바라는 민족통일을 외면해선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김정일 정권 역시 남북대결이나 전쟁위기고조는 실익이 없다. 수출주도를 통해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할 한국은 더욱 그렇다.

 

남북 사이에 전쟁위기고조에 책임이 큰 것은 군사훈련을 빌미로 연평포격사건을 일으킴으로써 인명을 살상한 북한 측에 책임이 크다. 그러나 이런 대치국면의 책임은 북한고립화를 시도해왔던 남한정부도 져야할 것이다.

     

   특히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부터 장차관까지 대체로 평화통일보다는 흡수통일에 명운을 거는 얼간이들 일색이므로 통일노력은 형식적일 뿐이고 도리어 긴장국면을 고조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듯하다. 안보논리로 반대세력을 눌러온 전근대적 술책을 버리기 힘든 모양이다.

 

   우리가 이런 반통일 정권을 택한 일은 가슴 칠 일이다. 그러나 이런 모순을 타파할 기회는 온다. 다가오는 총선거와 대선이다. 총선거와 대선을 통하여 우리는 반통일 세력을 깨끗이 일소해야겠다. 이를 위해 통일세력부터 단결해야한다. 보수진보를 불문하고 진심으로 민족의 화합과 평화와 행복을 원한다면 뭉쳐서 반통일 반민족 세력을 몰아내야겠다.

 

덧붙이는 글 | 남북이 화해해야 민족이 산다.

2011.01.09 11:12 ⓒ 2011 OhmyNews
덧붙이는 글 남북이 화해해야 민족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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