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위험지 태국으로 휴가 떠난 태안군청 공무원 귀국치 말라 분위기 험악.소원면농협 대의원 국제전화 주민들 면사무소 항의 방문 귀국 중지 요청, 일파 만파 (속보)=구제역 패닉상태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 전국 일선 자치단체가 다가오는 설에 가족들의 귀향조차 막고 있는 국가적 비상시국상황에서 태안군청 직원 3명이 포함된 소원면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24명이 부부동반으로 태국 해외여행을 떠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 태안지역이 발칵 뒤집혔다.(24일자 보도 ) 특히 국가적 재난사태인 구제역과 AI(조류 인플루엔자)과의 전쟁 중인 상황에 태안군 소원면사무소 부면장 등 면 직원 3명과 소원농협상화 조합장, 태안초등학교 서무과 직원, 소원면 주민자치위원장 등 일행이 한가롭게 태국으로 휴가를 떠난 사실에 대해 주민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이냐"고 비난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특히 이들이 떠난 여행지는 구제역 위험지역으로 전 국민은 구제역 위험지역인 동남아 여행일정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이 같은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모범이 돼야 할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국민정서까지 무시하고 굳이 여행을 감행한 행위에 대해 태안을 넘어 국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24일 오후 소원면 주민들은 소원면사소를 항의 방문, 면장과 면담을 통해 "구제역이 완전 사라질 때까지 귀국치 말 것"을 요구 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또 소원면농협 대의원들은 조합장에게 국제 전화를 걸어 당분간 귀국치 말 것, 만의 하나 일정과 같이 오는 26일 귀국 할 경우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주민들의 분개는 험악해 지고 있다.주민들은 특히, 충남도내 일선시군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할 책임이 있는 충남도청이 나서 이번 사태에 대해 공직사회에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하늘 끝 모르게 팽창하고 있다.또 구제역 방역에 일손이 달리는 상황에서 이들을 무더기로 연가를 재가한 면장, 본청(태안군청)의 연가 관리 책임부서장 또한 고삐 풀린 공직기강의 중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여론도 팽창하고 있다.따라서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주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무한책임 의무에 대한 가치를 망각, '해서는 안 될' 경계선조차 분간 못한 공무원들과 이들을 무더기로 연가를 재가한 관리감독 라인 또한 재발방지 차원의 마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태안읍 동문리 A씨는 "하필 왜 구제역 위험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것인지 도무지 말문이 막혀 말이 나오질 않는다. 도대체 어느 나라 공무원들이냐"고 반문했다.B씨는 "이 같은 사람들을 믿고 군정을 맡기는 게 맞는지 이들을 무더기로 연가를 재가한 책임자와 본청 관리부서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그 밥이 그 밥인 것 같다"고 분개했다.태안군 이두훈 부 군수는 "시의적절치 못한 아주 잘못된 행동이다. 공직기강을 바로잡도록 반면교사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임을 강조했다.그렇지만 이 부군수는 "감사를 실시, 현재까지 파악한 내용은 이들의 연가를 재가한 과정에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고 밝혀 주민들의 정서와는 온도차가 커 사태 수습의 결과에 따라 주민들의 분개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같다.소원면지역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의 부부동반 태국 여행은 5박6일 일정에 따라 26일 귀국, 다음날 출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이 태국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이 구제역은 더욱 확산,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경남 김해까지 번져 다가오는 설 안에 기세가 꺾일 것 같은 기미는 보이질 않고 태안군 이원면 주민들은 사창 삼거리에서 자치적으로 방역초소를 운영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태안=이수홍기자shong6500@ggilbo.com 덧붙이는 글 금강일보 사진접속이 잘 돼 이곳에 사진 설명:태안군 이원면 사창 삼거리에서 주민 자치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차단방역초소, 주민들은 구제역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첨부파일 구제역자체방역(원,이북면).jpg #태안군청 공무원 구제역 중 태국 여행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