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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인사 또 비난 휩싸여
시정홍보 시간제가급도 내정인사 '물의'
시흥시 인사 또 비난 휩싸여
시정홍보 시간제가급도 내정인사 '물의'
시흥시가 공보정책담당관과 투자유치관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면서 사실상 내정자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한 수순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정홍보 시간제가급도 내정인사 채용 의혹에 휩쓸리고 있다.
27일자로 임명받은 시정홍보 시간제가급은 현 공보정책담당관이 정책개발을 위한 시정자문기구인 정책기획단 사무국장으로 있을 당시 위원으로 함께 활동을 한데다 담당관의 대학교 2년 후배인 것으로 알려져 내정설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는 것.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 시흥시 지방계약직공무원 채용계획 공고를 통해 시정홍보 시간제가급 지방계약직공무원을 채용했다.
그런데 채용 인사가 채용 공고를 낸 부서장과 함께 활동을 해온데다 학교 후배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공직자들 사이에서 내정설이 회자되고 있다.
더욱이 인사 적체로 시달림을 받아오고 있는 일부 공직자들은 수십 년 동안 근무를 해도 오르기 어려운 5급을 개방형직으로 시험을 통해 선발한 부서가 동급 대우의 시간제가급을 3개월여 만에 또다시 추가로 선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앞서 시흥시는 공보정책담당광과 투자유치관을 선발하면서 두 직책 모두 김윤식 시장이 거론했던 인사들이 채용돼 내정설이 현실이 됐다며 물의를 빚었다.
또 공무원 일각에서는 시장이 인정해 영입한 공보정책전문가가 임용 3개월여 만에 자신의 업무 중 시정홍보 업무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과 대등한 대우의 지방계약직공무원을 채용해 비난을 사고 있다.
시의 한 직원은 "30여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시민을 위해 열심히 공직에 최선을 다해 왔는데도 인사 적체로 진급을 할 수 없는 입장인데 측근은 자리를 만들어가며 높은 자리로 끌어오니 어처구니없다"며 "참으로 인사는 알 수 없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흥=신용환기자.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경기도민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11.01.28 1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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