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그리고 있는 그림이 '복이 들어오는 그림'이라는 소문에 요즘 바쁜 시간을 보내고있는 나는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서 행복한 미소를 볼 수있어 즐겁다.
▲ Chaos NO.1 /100cm X 65.2cm /Oil on Canvas 복이 굴러 들어오는 그림 시리즈 ⓒ 전완식
2월1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 위치한 조선화랑에서 40주년 기념 기획전을 갖고 있다. 전시중인 38점의 작품 중 8점의 작품은 내가 꿈을 꾼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과거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노닐던 신비한 도원경(桃源境)의 광경을 안견(安堅)에게 말하여 그리게 한 '몽유도원도'는 안견(安堅) 일세일대를 통한 불후의 걸작품이다.
안평대군이 보았던 도원의 선경은 스스로도 매우 신비롭고 놀라웠을 것이다. 나또한 신비한 꿈을 꾸었다.
▲ Chaos NO.2 /100cm X 65.2cm/ Oil on Canvas 복이 굴러 들어오는 그림 시리즈 ⓒ 전완식
몇 년을 카오스에 대한 생각 속에 살고 있다. 카오스를 생각하던 어느날 꿈속에서 물이 솟아올라 넘쳐나며, 꽃이 피어나는 꿈을 꾸었다. 물방울들이 서로 융합했다가 분리되고 물이면서 눈이고 하늘이면서 다시 물이 되는 신비한 광경이었다. 꽃은 구름으로 변했다가 다시 대기 중에 홀연히 나타나 만개를 하는 너무나 예쁘고 황홀하며 환상적인 꿈이었다. 잠에서 깨자마자 스케치를 하여 기록하였다. 무언가 좋은 것 같아 인터넷으로 꿈해몽을 해보았다. 태몽이기도하며 재물과 명예가 생겨나는 꿈이라는 해석이었다. 지금 다시 기억해보아도 참 아름답고 기분 좋은 현상이었다. 그림으로 옮기는 동안에도 좋은 일은 계속되는 것 같다.
전시장을 찾아준 관람객들은 보기만 해도 좋은 기운을 느낀다고 매우 좋아한다.
카오스의 이론과 나의 작품관, 그리고 조형적인 면을 접목하여 제작 된 그림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내가 느끼는 것처럼 이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기분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기길 바란다.
▲ Chaos NO.7 /45.5cm X 27.3cm /Oil on Canvas 복이 굴러 들어오는 그림 시리즈 ⓒ 전완식
덧붙이는 글 | Kai Jun(전완식)은 (현)한성대학교 예술대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품의 참고자료는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http://blog.naver.com/na2n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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