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 복합 산업단지가 뜬다

경상북도 성주군 괄목할 만한 산업단지 유치추진력

검토 완료

여영환(dig5678)등록 2011.03.03 13:59

성주산업단지 조감도 ⓒ 여영환


현재 경상북도에서 상당히 이슈화 되고 있는 성주일반산업단지(Seongju Industrial Complex)이다. 이미 상당부분 유치가 되었으며, 2011년 말에는 토지를 사용가능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사항은 바로 성주군(군수 김항곤)의 산업단지 유치속도는 전국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빠르고 신속하게 추진되었다는 점이다. 시작한지 불과 4달이 지난 2011년 2월 초에는 이미 절반은 넘어섰고, 3월 중에는 70%이상 유치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에 성주군은 경상북도의 '2010 중소기업 지원 실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아마도 여기에는 김항곤 군수의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이 큰 역할을 하였으며, 군청 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지 않았다면 이루어지기 힘든 부분이었을 것이다. 특히 투자유치부서 뿐만 아니라 각 실과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일반산업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해 알려나갔으며, 여타지역보다 업무공조도 잘된 점은 높이 평가된다.

성주일반산업단지 위치 ⓒ 여영환




편창범 부군수는 "성주지역은 전통적인 농업도시이지만 이번 일반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며, 특히 고용창출과 지역민의 소득 증대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실제로 성주는 80년대 전까지 수박농사를 주로 짓다가 90년대 들어 참외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참외농사는 연평균 3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며 지역민들에게 상당한 효자역할을 했으나 농업만 발전하다보니 지역의 도시화가 늦어져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발전이 더뎠던 것은 사실이다. 최근 몇 년간 역대 군수들도 산업유치와 도로건설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일반산업단지 예산을 확보하였고, 지금은 거의 마무리 단계이다.



파격적인 기업지원과 입지조건



군 관계자 의하면 금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토지 분양 대금의 80%와 건물 감정가격의 90%까지 저리융자로 지원해주고,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면제, 재산세도 5년간 면제한다는 파격적인 제한이 기업가들에게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했다.



입지조건의 경우도 성주읍 학산, 금산, 예산리 일원 85만1,665㎡에 들어서는 산업단지는 대구 달성군 인구 밀집지역과 상당히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대구 근교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것은 질 좋은 노동력 확보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물론 인근 도시인 김천과 구미지역에서도 30분정도 거리로 사방에서 물류이동의 중심역할을 담당 할 수 있다.

 

성주산업단지교통망 ⓒ 여영환


일반산업단지 조성의 파급효과



읍내 구두를 닦고 있는 한 상인은 "사실 성주군이 최근 활기를 많이 잃었었지만 일반산업단지 유치로 군민들이 기대가 상당히 크다. 오는 손님들의 이야기가 산업단지 유치로 인근 상권도 좋아질 거라는 희망을 가지는 사람이 많았다"고 전했다.



조사에 의하면 일반산업단지 분양이 완료되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면 5,000여명의 고용효과와 3천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된다. 그러나 일부 성주자체 노동력으로 일반산업단지 내 필요인력을 모두 만족시킬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하지만 이미 들어오는 기업들은 자체적인 교통수급을 고려해서 입주하는 상태이며, 인력수급에 대한 문제는 단계적인 사회적기반시설(SOC : Social Overhead Capital) 확충과 외부도시 교통체제의 계획보완을 통해 개선해 나간다면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 군관계자의 설명이다.

성주일반산업단지는 성주군 자체인구 뿐만 아니라 외부 인구가 성주로 유입이 되어 인구증가 효과는 물론 내수 소비도 증가되어 세수 확대는 물론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국제저널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