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물재앙, 일본쓰나미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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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만(limjm)등록 2011.03.14 17:35
살처분 매몰지 곳곳에서 핏물 흘러, 지하수 오염 등 주민들 불안

구제역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후차적인 재난 '핏물재앙'이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으나 갑작스런 일본쓰나미가 전 세계적인 뉴스로 장식되면서 국민의 시선에서 숨어버렸다.

얼마 전 국가의 재앙 구제역이 전 국토를 휩쓸 즈음, 전국토를 삼킬 기세로 들불처럼 번지던 이 구제역과 관련『형님이 분노하는 이유』라는 내용을 저 블로그에 포스팅하였습니다. 이때 이 형님의 분노에 아무도 관심가지는 이 없었습니다. 의례적으로 몇 분이 이 글에 댓글을 단 것이 전부였지요.

그 이후 정말 우려하는 일들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1차 재난이 구제역 발발이라면 2차 재난은 가축 살처분 매몰에 따른 환경오염이 될 것입니다. 이 2차 재앙에 대하여 지금은 전문가들도 국민들도 모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토양이 오염되고 지하수가 오염되어 온 국토의 흙과 물이 썩어 버렸을 때 여기서 나오는 유해물질은 지금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한 신출귀몰 한 희귀 바이러스와 세균들이 발생 될 수도 있고 이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우리 인간사회는 또 다른 악몽에 시달릴지 모를 일입니다.

<구제역 확산방지에 급급, 살처분 매몰 정당화, 인간의 존엄과 생존권까지 위협하는 가축 생매장>

이렇게 뻔한 사실, 금방 돌아서면 문제가 될 것을 알면서도 정부는 구제역 확산방지라는 미명하에 조금의 주저도 없이 가축을 생매장하는데 급급했습니다. 벌써 전 국토 여기저기서 핏물이 흘러나옵니다. 올 여름까지 생각이 미치니 아찔합니다. 썩는 냄새에 사체 썩은 물까지...

정부당국자는 까딱없다고 말합니다. 고도 정수처리로 수돗물 공급하니 안심하고 드시라고 하십니다. 정말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까요? 화장실 똥물을 원수로 사용하고는 『고도 정수처리 하였으니 먹어도 까딱없으니 드십시오.』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정수기술로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그 물을 먹는 사람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이렇게 환경문제에다 인간의 존엄과 생존권까지 위협하는 가축 생매장 문제를 정부는 너무 쉽게 여겼던 것이 문제입니다. 조금만 앞뒤 돌아보고 대책을 숙의 했어도 이런 엄청난 위협은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이 나라의 방송과 신문도 이 문제만은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당장 눈앞에 핏물이 흘러 내려오니 그때서야 뒷북을 따라 쳤습니다. 몇몇 네티즌과 환경단체만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우려할 정도였으니까요.

<언론도 정부 비위 맞추기 경쟁, 2차 오염문제에 심각성 안보여>

이런 국가적인 대 재앙을 막을 길이 있다고 구제역 발발 전 정부에 국민제안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제안은 구체적이고 명백했습니다. 또, 여러 실험으로 검증되어 국가가 증명한 신기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부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습니다. 무슨 묘안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방치하였습니다. 국가와 정부가 무엇인지? 정말 국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국가의 역할은 어떤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저가 가슴 아픈 것은 우리 정부가 많이 떠벌려 놓고는 수습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국가정책으로 국민 참여의 문을 열어놓고는 정작 참여하면 문을 닫아버립니다.
온갖 미사여구로 꾸며 미끼를 던져 현혹하고는 시간과 돈, 정열을 쏟아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정부정책에 부응하여 결과물을 내 놓으면 눈길도 안준다는 거지요.

<지금이라도 후차적인 2차 오염문제 막을 수 있어>

정부의 입맛에 맞도록 연구개발한 기술이 사장된다면 국가적 낭비입니다.
그 기술에 대해 정부가 신기술로 확정 공포하고 인정해 놓고도 그 신기술을 사장한다면 왜 이런 제도를 만들었는지 선듯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특히, 이 신기술을 활용하면 구제역 등 국가재난에 엄청 기여 할 수 있는데도 그 재앙을 방치한 채 손놓고 국민을 불안의 소용돌이에 가두어 둔다면 누가 국가를 신뢰하겠습니까?

이 기술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심을 할까봐 정부공인에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그기에다 대전, 울산, 마산에서 시연회도 가졌고 뉴스로도 보도되었습니다. 더 이상 또 무엇이 필요한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국가를 못 믿어 또 다른 공인절차가 필요하다면 어디에서 인정을 받아야 하는지요. 미국입니까? 영국입니까?

이러니 대한민국에선 기술개발자만 죽어납니다.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놓으면 개발자만 욕보는 대한민국에서 국가발전을 기대 할 수 있을까요.

아마 형님이 개발하고 보유한 신기술은 근 15년간 고생은 하였지만 이 구제역 해결을 위한 기술이 아니었나 생각될 정도로 궁합이 딱 맞는 기술이었고 이 기술을 적용만 했어도 환경오염문제, 식수오염문제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지금 적용해도 후차적인 큰 환경재앙은 막을 수 있습니다. 가축 살처분 매몰로 2차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환경오염은커녕 양질의 유기질 비료가 탄생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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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임종만의 참세상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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