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네 북살롱으로 놀러오세요!”

㈜오니엠, 커뮤니티 카페로 독자에게 성큼 다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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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미(jmluna)등록 2011.05.03 14:01

meet 소통의 시대, 출판사와 독자도 예외는 아니다. ⓒ 박정미


"안녕하세요. 카페 이벤트 진행 중이에요!"
4월의 마지막 금요일, 대학로 한 가운데에서 발랄하게 외치며 이벤트 홍보물이 꽂혀있는 파일을 나눠주는 노란 점퍼 아가씨 부대.

그들이 건네준 '오가네 북살롱'이라는 귀여운 마크가 찍혀 있는 파일 안에는 한 노인의 얼굴 반을 접어 마스크처럼 활용한 익살스런 사진과 함께 '사진접어찍어올려' 이벤트!!라는 글자가 선명히 박혀있는 전단지가 들어있다.

이들은 다름아닌 네이버 카페 '오가네 북살롱(http://cafe.naver.com/5niem)'의 운영진들.

도서출판 오니엠이 독자와의 소통과 자유로운 토론을 위해 개설한 인터넷 카페 '오가네 북살롱'에서 한창 거리홍보 중이었던 것.

도서출판 오니엠 기획팀의 전진희 팀장은 "e-book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책이 유통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고 독자의 피드백을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는 요즘이기 때문에 독자와의 만남은 더욱 중요하다"며 "도서출판 오니엠은 지속적으로 카페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오늘은 독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오가네 북살롱은 100% 회원 참여를 유도하고 회원과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출판사 카페와 차별된다.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카페답게 신간도서 소개나 도서출판 오니엠의 독특한 시스템인 자비출판에 대한 소개 등 기업에 관한 메뉴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보다 회원과 함께 하는 '커뮤니티'적인 성향이 더욱 짙다.

특히 독자들의 성향과 최근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소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출판사 카페를 운영하되, 기업 카페라는 느낌을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직접 홍보를 하지 않았으나 오히려 카페 회원들은 카페에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도서출판 오니엠에 대해 알게 되고 충성도도 높아져 일석이조인 셈"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도서출판 오니엠 직원들은 "많은 이들이 오가네 북살롱을 찾기 바라는 마음으로 거리에 직접 나와 카페 홍보도 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며"현장에서 직접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씩 독자와 회원을 찾아가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서출판 오니엠에서는 '5ing Project 제1회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 중이다.

작품의 장르와 주제는 제한이 없으며 당선된 작품은 종이책 및 e-book으로 출간된다. 누구나 오가네 북살롱 카페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마감은 이달 31일까지, 당선자 발표는 6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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