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충주시 이류면 영평리 현장에 와 있습니다.이곳에서 지금까지 제가 지어온 방식(북미식 경량목구조주택방식- 이하 투바이방식-)이 아닌 포스트&빔 방식(기둥 보 방식)의 집을 짓고 있습니다.제가 사는 상주에서 일이 없어 예전에 알던 동업자 친구의 현장에서 함께 일을 하고 있지요.기둥과 보는 발주한 회사에서 미리 재단하여 깍아 와서 현장에선 크레인으로 시공을 하고 나머지 벽체와 지붕을 저희가 내, 외장을 마감하는공정의 일을 합니다투바이방식과 황토 벽돌집을 짓던 저에게 또다른 좋은 경험이겠다 싶기도 하고, 가정이 있는 가장으로 먹고 살아야 하겠기에 부득이 3여년만에 집을 떠나집을 짓고 있습니다.<IMG 1>(기둥을 세우고 가세를 이용해 수직을 맞추고 도리를 올린 모습)<IMG 2>(기둥과 보세우기를 완료한 모습,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가 할 일이 남았네요^^;)집을 짓는 방식은 투바이공법과 비슷합니다. 먼저 콘크리트 기초를 한 자리에 벽체가 올라 갈 내벽과 외벽의 레이아웃을 한 후 쐐기를 이용해 바닥레벨을 모두 똑같이 맞추어 줍니다. 그리고 방부목으로 머드씰을 깔지요. 그런 후 보텀플레이트를 깔지요. 그런 후 기둥이 올라갈 자리에 미리 재단하여 깍아온 기둥을 직각을 맞추어 크레인으로 세웁니다. 그런후 가세를 데어 고정하지요. 그런 후 도리를 올려 줍니다.<IMG 3>(원목 기둥과 기둥 사이에 투바식스 벽체를 세운 모습)<IMG 4>(원목을 가공할 때 벽체가 세워질 부분은 미리 홈을 파 둡니다. 원목은 아직 완전히 건조가 되지 않아 수축이 상당히 심합니다.하여 벽체를 세울 때 이 홈 부분까지 OSB합판을 끼워 넣어야 수축이 되더라도 틈이 생기지 않습니다.)<IMG 5>(벽체를 세우고도 보이는 홈은 나중에 OSB합판을 끼워서 시공할 자리, 통상 이 홈은 20mm 정도 파더군요. 투바이공법의 집은 합판까지 같이 붙여 벽체시공을 하는데 이건 홈에 끼우기 위해 합판시공을 나중에 합니다.)이 기둥보방식의 집은 별도의 인방이 필요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이미 창과 문위에 이미 육중한 원목 도리가 올라가 있어 인방의 역할을 하니, 그냥 창과 문크기에 맞추어 그 자리를 비워 놓으면 됩니다.<IMG 6>(창문이 들어갈 자리에 벽체 시공 모습)다음편은 서까래와 지붕시공편입니다. 재미없더라도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충주시 이류면 영평현장에서 솔둥지 함석호 올림^^; 덧붙이는 글 제 블로그에도 게재합니다. 첨부파일 young1105-002.JPG young1105-003.JPG young1105-008.JPG young1105-027.JPG young1105-023.JPG young1105-011.JPG #목조주택 #집짓기 #집짓는이야기 #솔둥지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