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물축제’ 시작엔 탐진강이 있었다

탐진강, 물축제-장흥의 활력, 문화관광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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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욱(madw)등록 2011.07.06 11:36
제4회 정남진 물축제가 2011년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일주일동안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둔치 일원에서 열리게된다.

이번 물축제에 20년을 넘게 장흥의 탐진강을 사진으로 기록한 마동욱탐진강사진작가의
"탐진강의 어제와 오늘"사진전이 열리게 된다.

사진전 팸풀릿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축사가 실린다.
그러나 이번 팸풀릿에는 축사보다 탐진강과 물축제 관련 인터뷰를 실기로 했다.
김선욱 장흥신문편집인이 직접  인터뷰글을 적성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장흥읍과 탐진강 전남 장흥군 장흥읍은 장흥읍 중심지로 탐진강이 흐른다. 탐진강 둔치에서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매년 정남진 물축제 열린다. ⓒ 마동욱


이명흠 장흥군수가 장흥부군수로 취임한 것은 지난 2005년 1월 21일.
정년 4년을 앞두고 고향의 부군수로 부인해 온 당시 이명흠부군수는 열악한 장흥 관광문화 육성에 큰 관심을 갖는다. 그 중 하나가 장흥의 대표축제 개발이다.

"…장흥도 이젠 대표 축제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행이 대표축제 용역이 실시 중이다, 표고버섯 축제를 거론하지만, 나는 '물  주제'의 대표축제가 가장 낫다고 생각한다, 장흥은 장흥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탐진강에, 탐진호(장흥댐), 청정한 득량 앞바다 등 물이 풍부한 고장이다, …장흥 축제는 물로 가야한다, …물 산업은 무궁무진하다, 장흥이 길게 흥하는 길은 물 산업, 물의 축제에 있다고 확신한다…."

제2회 물축제 KBS네트워크 생방송출연 이명흠군수 제2회 정남진 물축제가 열리는 탐진강 박림소에서 KBS생방송이 진행되어 전국으로 정남진 물축제를 소개하였다. ⓒ 마동욱


부군수 취임 6개월이 지났던 7월 28일, 본 기자가 인터뷰하고 본지(장흥신문/2005.7.28)에 보도되었던 내용이다.

당시 장흥군은 또 목포대학교 문화관광산업연구소 측에 장흥 대표축제 개발에 대한 용역을 추진 중이었고, 대표축제 개발 용역은 그로부터 1개월이 지난 8월 6일 최종 발표되었다.
이날 용역 측은 "장흥의 축제 주제와 이미지는 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최종 발표했다. 이날 용역 발표장에 참석했던 축제발전위원 대부분은 '물 축제'에 대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장흥의 이미지와 별 연관성이 없다' '다른 도시에서 물 관련 축제를 하고 있지만, 크게 성공한 사례가 없다' 등이 그 이유였다.

장흥의 대표축제는 2006, 2007년에도 추진되지 못했다. 2006년 말 장흥군의회 행정감사에서, 대표축제 용역을 마쳤음에도 축제를 개최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지적받았을 정도였다.

'문화군수'를 표방했던 이 명흠 군수는 군수 취임 후         

'물 축제' 개최를 바로 추진한다. 그리고 2007년부터 80여억원을 들여 소도시 가꾸기 사업으로 추진되어오던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등 탐진강 정비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으며 탐진강변은 생태․유휴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되었고, 그렇게 변신한 탐진강변에서 2008년 7월 28일 '제1회 정남진 물축제'가 개최되기에 이른다.

제3회 물축제 제2회 전국문학인대회 축사를 하는 이명흠군수 정남진 물축제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진행된다. 에장회가 진행한 제2회 전국문학인대회도 물축제와 함께 열렸다. ⓒ 마동욱


"늘 탐진강변을 거닐며 탐진강의 물 축제를 꿈꾸었습니다. 탐진강가를 거닐며, 낙후된 장흥에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고 침체된 장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그 시작의 하나로  '역동적인 대표축제'를 생각했고, 그 축제는 '탐진강의 축제' 곧 '탐진강에서의 물 주제의 축제로 생각했습니다.
저는 탐진강이라는 역동성이 축제가 주제가 될 수 있었고, 탐진강이 장흥읍 중심부를 가로지르고 있어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가능하고, 장흥읍 시가지와 정남진 토요시장, 장흥댐 등과 연계될 수 있어 '성공적인 축제'로서 가능성을 주목했고, 성공적인 축제로서 발전할 것으로 예견했습니다.

제2회 정남진 물축제가 열리는 탐진강둔치 정남진 물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탐진강 곳곳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며 여름축제를 즐기고 있다. ⓒ 마동욱


예견대로, 물 축제는 올해로 4회째에 불과지만, 이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남진 물 축제'를 통해 '생태 건강도시 장흥'을 전국에 널리 알리면서 새로운 장흥관광의 서막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흥의 희망시대의 서막. -그 서막은 '대한민국 정남진 물 축제'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물 축제의 성공' 뒤에는 탐진강이 있었던 것이다.
/金善旭 기자

제2회 정남진 물축제 탐진강 개메기행사 장흥읍 잣두마을앞 박림소앞에서 열린 개메기 행사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물고기 잡기행사다. ⓒ 마동욱


제2회 물축제 탐진강에 임시로 만든 물놀이장 물놀이장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이다. ⓒ 마동욱

덧붙이는 글 | 이글은 "탐진강의 어제와 오늘" 마동욱 사진전 팸풀릿에 실리게 됩니다.


덧붙이는 글 이글은 "탐진강의 어제와 오늘" 마동욱 사진전 팸풀릿에 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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