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볼만한 게 없어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상파방송심의팀에게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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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득(kangsd5903)등록 2011.09.10 20:27
"요즘 TV는 볼만한 프로가 없습니다.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즐겨 보는 프로인데 그 프로에는 교육적인 면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

얼마 전 기자는 거리로 나가 방송매체에 바라는  어르신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 어르신들은  방송국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쏟아냈다.  

부산시 중구 남포동에 위치한 용두산 공원에서  삼삼오오 모여 TV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다음과 같이 술회했다.
" 예전에는 방송매체도 재미도 있었고 건전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젊은 시절이던 40~60년대에는 "삼강오륜(三綱五倫)과 남녀 칠세 부동석의 엄격한 규범으로 청춘 남녀가 동석하기도 힘든 시절의 분위기였는데 차츰 서양 물물이 급속도로 밀려들어 사회를 어지럽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이어 "지난 삼공시절에는 장발족, 여성들의 치마가 무릎위로 올라와도 즉결처분 되었다" 며 "장유유서(長幼有序)와 붕우유신(朋友有信)이 뚜렷하고 이웃을 생각하여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실감났으며 여기에 준하는 방송 이었다"고 어르신의 아련한 추억을 들을 수 있었다.
                   "서로 간에 지켜야 하는 예절 방송이 앞장서야 하는데.."

그러나 작금은 지금과는 사뭇 다르다. 문제는 요즘 사회는 할 말과 하지 말아야 언사를 잘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즉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인 언어의 예절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오로지 자신이 '먼저'라는 우월적 이기주의에 빠져있고 자기 자신의 행동에 오류와 문제는 돌아보지  않으려고 하고 오히려 그것을 합리화 시키려든다. 
분명 개개인의 문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뉘우침도 찾기 힘들 것이다.       

이는 분별없는 서구문화가 범람하면서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 그리고 윤리와 도덕이 언제부터인가 찾아보기가 힘들게 되었고, 이에 사회가 삭막해지고 각박해짐에 따라 세상은 갈수록 비윤리, 비도덕적으로 비춰진다. 

최근 들어서는 한 할머니가 자신의 아이를 만졌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아이 엄마가 있는가 하면 지하철 좌석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옆 사람에게 피해를 준 부분에 대해 지적한 할아버지를 향해 한 남성이 폭언을 하는 사례도 있지 않았나!.

이처럼 온갖 패륜범죄가 발생하는 가운데 요즈음 텔레비전은 인성을 최고의 목적으로 삼아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정말 드라마, 연속극 등을 시청 하다보면 폭력성은 물론 온갖 불법을 종용하는 등 부도덕이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특히 저녁 가족 모두가 시청하는 시간만 이라도 선정성과 폭력성, 비윤리적인 내용 등은 지양해야 한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시청자들도 "방송이 나라 망친다.  지금 우리 사회가 얼마나 혼탁한가! "라는 불만과 함께 질타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방송에서 불거지는 비윤리적인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우리 위원회에서도 방송 프로그램의 저품격화에 대한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장르별 중점심의 등을 통해 이에 대한 심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하며 "최근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비윤리적인 내용을 방송한 ▲KBS '로맨스 타운', ▲MBC '내마음이 들리니', ▲SBS '신기생뎐' 등의 드라마와, 방송의 품위를 저해하고 저속한 표현 등을 방송한 ▲KBS ' 자유선언 토요일',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 ▲SBS '일요일이 좋다' 등의 오락프로그램에 대해 방송법 제100조 제1항에 의한 법정제재 조치 등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또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후 방송분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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