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열린 음악회, 뉴욕 코리아 페스티발! 누구를 위한 잔치인가?

무료티켓, 인터넷상과 개인거래로 $70 ~ $300 달러에 판매...

검토 완료

박제이(jayj)등록 2011.10.06 15:13
오는 10월 9일 뉴욕한인청과협회가 주최하고 KBS 한국방송공사가 주관하는 제 29 회 뉴욕한인 추석맞이 대잔치의 연예인 공연 프로그램인 KBS 열린 음악회의 '뉴욕 코리아 페스티벌'의 비매품 무료티켓이 인터넷 및 티켓을 배분받은 비도덕적인 무분별한 티켓 소유자들의 욕심으로 인하여 장당 $70달러 ~ $300 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한인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티켓판매 광고 뉴욕한인 포털싸이트 heykorean.com 에는 계속된 티켓 판매 글들이 해당 사이트의 삭제조치 후에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 박제이


당초 예정되어있던 뉴욕 랜덜스 아일랜드 공원에서의 공연 취소로 인하여 뉴저지 리지필드 뉴오버펙 공원으로 행사 장소가 변경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미리 티켓을 배포하여 최대인원 5만명까지 수용하는 방법을 KBS와 뉴욕한인청과협회가 합의하여 지난주부터 선착순으로 배포되었던 티켓 및 KBS와 뉴욕한인청과협회가 소유하고 있던 티켓의 일부가 미주 한인 포털 사이트 및 미국의 유명 사이트를 통하여 판매되고 있다.

뉴욕 코리아 페스티벌의 한 관계자는 '비매품으로 배포된 티켓은 판매할 수 없는 티켓이라 강조하고 있으며, 현재 주최측과 KBS가 해당 인터넷 사이트에 공지하여 판매 티켓의 해당글 삭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미국유명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에 게재된 티켓판매 관련 게시물 크레이그 리스트 사이트에도 하루 수십개의 티켓판매 글들이 게시되고있다. ⓒ 박제이


퀸즈에 거주하는 진우주 (29세)씨는 '티켓을 구하려고 수많은 노력을 해보았지만 이미 KBS가 소유한 VIP 티켓은 아예 꿈도꿀 수 없으며 한인사회에서 배포된 티켓은 배포시작 10분도 안되어 몇시간동안 줄을 섰던 의미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맨해튼에서 사업을하고있는 김태성 (45세)씨는 '매년 자녀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와 고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뜻있는 행사였는데 오히려 유명 연예인 공연의 대거출연으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KBS 공연으로 인하여 가족모임이 오히려 취소되어서 과연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뉴욕 코리아 페스티벌 무료티켓 뉴욕 한인사회에 배포된 뉴욕 코리아 페스티벌의 무료티켓 ⓒ 박제이


뉴욕한인청과협회의 한 관계자는 본 기자와의 인터뷰중 동포사회 최대축제인 추석맞이 대잔치가 동포사회를 위한 행사가 아닌 한 방송국 중심의 행사가 되어 일부 회원들은 그날 연예인 경호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 말하며, 한류 확산도 좋지만 100% 준비가 되지못한 상황에서 인명피해까지 생기는 끔직한 상황까지는 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BS 열린 음악회 '뉴욕 코리아 페스티벌'에는 이효리, 동방신기, 시스타, 포미닛, 2PM, 샤이니, 비스트, 지나, 태진아, 설운도, 인순이, 김태우, 마야등 한국 최고의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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