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서 이택근 경사 훈훈한 선행사례로 동료들로부터 귀감이돼...

“어려운 일 생기시면 주저 말고 꼭 경찰관을 찾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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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규(sung8030)등록 2011.12.26 13:36
어려운 이웃의 딱한 사정을 최선을 다해 도와준 경찰관의 미담이 동료경찰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2월 21일 추운 겨울 오후 장기동 인혜학교 앞에서 교통사고예방 거점 근무를 하던 이택근 경사(계양서 교통안전계)는 남루한 차림의 한 여성이 몸이 불편해 보이는 남성과 함께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을 목격하고 선뜻 다가가 자초지종을 물어보게 돼었다.

이 여성은 자신들은 부부인데 남편의 장애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려 친척에게 현금 100만원을 빌려 귤현동 귤현역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돈이 든 가방을 정류장에 놓고 버스를 타고 한 참이 지난 뒤에 분실 사실을 알고 황급히 버스에서 내렸다는 사실을 털어 놓았다.

이 경사는 당황하는 부부에게 "선생님 너무 낙담하지 마십시오, 빨리 가보면 있을 겁니다." 라고 위로하며 부부를 순찰차에 태워 돈을 분실한 장소로 긴급히 운전하여, 현장에 도착해 보니 다행히 많은 인파 속에서도 허름한 돈가방은 부인이 놓아 둔 상태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이내 이 경사가 가방을 찾아 돌려주자 부부는 눈물을 흘리면서 이 경사의 손을 꼭 잡고 고맙다며 몇 번이고 고마움을 표현했다한다.

하지만 이 경사는 "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다음에도 어려운 일 생기시면 주저 말고 꼭 경찰관을 찾아 주세요."라는 말을 남긴 체 보답을 하고 싶다며 연신 말하는 부부를 뒤로하고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

이 경사는 계양경찰서 교통안전계에 근무한지 만 6년이 돼는 프로의식을 갖고 있는 베테랑 경찰관이다.

한편 이 경사는 우리 경찰이 비록 양지보다는 음지에서 더 많은 일을 하며 때론 욕도 많이 먹고 하지만 항상 우리의 마음은 양지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임을 알아달라며 해맑은 미소와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인천/정 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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