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늘 그렇듯 설렘을 안고 시작합니다.

일본 시즈오카 취재여행 첫 이야기

검토 완료

김준영(mirkjy435)등록 2012.01.03 16:09

일본 시즈오카 여행 일본 시즈오카 여행 ⓒ 김준영


시즈오카 취재여행 첫 번째 이야기...

근심, 걱정 등 수많은 생각들로 머릿속엔 잡념이 가득합니다.
국내도 아닌 해외여행, 처음으로 홀로 가는 여행에 제가 생각해도 준비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많았기에, '과연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잡념을 잊고자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에 오르기 전, 친구들과 만남을 가집니다.

친구들과의 만남은 늘 그렇듯 소소합니다. 밥, 영화 그리고 노래연습장, '저이외의 친구
들이 다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일까요?' 이렇게 남들이 볼 때 재미없을 소소한 만남이
바로 저희 일행들을 만남입니다.
만남 가진 후 한 두시간 정도는 거리를 홀로 배회하다 리무진을 타려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왠 일?' 친구들이 늦은 시간에 홀로 배회 하는 것이 보기 싫다며 함께 버스를 기다려
줍니다. 새벽 1시를 지나 새벽 2시가 되어가는 늦은 시간까지 함께 거리를 거닐며 버스를
기다려주는 친구들 덕분에 걱정으로 가득했던 잡념들이 하나씩 하나씩 사라져갑니다.
잡념이 사라지고 오직 머릿속엔 인생의 반을 함께 해온 10년 지기 친구들에 대한 고마움으
로 천천히 채워져 갑니다. 마치 드라마 속 장면처럼 리무진 버스에 몸을 실는 저를 배웅
하는 친구들의 마음에 사시나무 떨 듯 차가운 추위도 훈훈한 온기로 바뀌어버립니다.

친구들의 생각지도 못한 배웅에 힘을 얻어 걱정으로 가득했을 출발이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어디 있어."라는 무모한 자신감으로 바뀌어버립니다.

여행 당일까지 받아서 인쇄 할 자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천공항에선 더 분주하게 움직
입니다. 셀프 발권, 환전, 그리고 프린터 이용까지 이런 준비과정 중 겪은 소소한 TIP을
하나 말하자면, 인천공항 지하 1층에 커피를 마시면 인터넷을 이용 할 수 있는 카페가
있으며 그 카페에서 프린터도 이용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프린터는 프린터 비용만 내면
할 수 있습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일이 있을 때 이용하면 좋겠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지난 12월 19일, 시즈오카 행 아시아나 비행기에 몸을 실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비행기를 탈 때 창가에 앉기를 원합니다. 비행기에 앉아 바라보는 창밖의
풍경은 '이제 다른 곳으로의 여행을 떠나구나?' 라는 걸 몸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이렇게 여행은 늘 그렇듯 설렘을 안고 시작합니다.

일본 시즈오카 여행 일본 시즈오카 여행 비행기 표 ⓒ 김준영


일본 시즈오카 여행 일본 시즈오카 여행 ⓒ 김준영


일본 시즈오카 여행 일본 시즈오카 여행 ⓒ 김준영


일본 시즈오카 여행 일본 시즈오카 여행 ⓒ 김준영


짧은 비행시간 때문일까요? 아시아나 승무원들은 분주합니다. 이륙 후 밥을 주고, 차를
주며 분주한 시간을 가집니다. 그 시간 후에 약 1시간정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
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혼자만의 시간 중 끄적거림입니다.

[성격 상  처음 겪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 직접 몸으로 느껴야 그 일에 대한 정도를
파악하는 스타일이랄까?
그래서 처음 하는 일에 대한 고민과 근심은 일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설렘과 가슴이
터질 듯 할 두근거림을 함께하면서...
처음으로 나 홀로 하는 해외여행, '언어의 장벽을 이기고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주문을 외운다.]

짐을 간소화해서 일까요? 빠르게 움직여 시즈오카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
합니다.
아마 한국인의 특성과 더불어 취재여행 일정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마음에 강박
관념으로 자리 잡아서 였을겁니다.
혼자하는 여행이어서 일까요? 일본의 쉽던 입국절차에 몇 가지 검사가 추가됩니다. "혼자
왔냐는 물음과 함께 가방 검사와 신체검사를 합니다." 많은 이들과 동행하는 여행과 혼자
하는 여행은 이러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홀로 왔을 때의 위험성 때문에 검사를 더
세세하게 하는 게 아닐까요? 

일본 시즈오카 인포메이션 시즈오카 공항 인포메이션 ⓒ 김준영


입국절차를 마친 후 시즈오카 공항 인포메이션으로 첫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곳에 한국어
가 가능한 스탭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서입니다. 그 스탭에게 한국에서는 찾지 못했던
정보를 묻고 코스를 하나하나 점검 받습니다. 그 스탭은 하나하나 세세히 말해주며 찾기
힘든 정보에 대해서는 손수 적은 일본어로 근처 인포메이션에서 보여주면 가르쳐줄 거라
는 말을 해줍니다. 미소를 잃지 않고 장시간 하나하나 꼼꼼히 가르쳐주는 모습에 마음은
점점 너그러워집니다. 이런 너그러운 마음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보고 천천히 취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짜증나거나 잘 풀리지 않을 때 마음가짐을 바로잡아주었기 때문이죠.

자료를 한웅큼 들고, 시즈오카 공항에서 첫 취재장소인 시즈오카역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습니다.

홀로 앉아 차장 밖을 바라봅니다. 눈 앞에는 자그마한 집들과 탁 트인 자연이 보입니다.
그 풍경이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을 잔잔한 호수와 같이 만들어줍니다.

혼자 여행 간다는 건...
'자유, 고독'이라는 감정을 가진 채, 나 자신과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때는 그 어느 여행보다 더 깊이 다른 세상을 보며 우리와 다른 풍경과 탁 트인 자연을
몸속 가득 받아들여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언제 고독과 외로움이 당신을 찾을지 모른답니다.

일본 시즈오카 여행 일본 시즈오카 여행 ⓒ 김준영


일본 시즈오카 여행 일본 시즈오카 여행 ⓒ 김준영


-아주 사소하지만 필요한 여행 정보

하나, 인천공항에서 프린터나 인터넷 사용이 필요할때!!
인천공항 지하 1층에 커피를 마시면 인터넷을 이용 할 수 있는 카페가 있으며 그 카페에서
프린터도 이용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프린터는 프린터 비용만 내면 할 수 있습니다.

위치- 인천공항 지하 1층 공항철도 나가는 방향 바라보고 왼쪽으로 은행환전소 맞은편
약국 옆 커피숍

둘, 시즈오카 여행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때!!
시즈오카 공항 인포메이션으로 첫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곳에 한국어가 가능한 스탭이
있습니다. 그 스탭에게 한국에서는 찾지 못했던 정보를 묻고 코스를 하나하나 점검 받습
니다. 그 스탭은 하나하나 세세히 말해주며 찾기 힘든 정보에 대해서는  손수 적은 일본어
로 근처 인포메이션에서 보여주면 가르쳐줄 거라는 말을 해줄겁니다.

셋, 일본 시즈오카 지역에서 버스를 탈 때!!

일본 버스 티켓 일본 버스 티켓 ⓒ 김준영


뒷문으로 타서 기계에서 사진처럼 생긴 표를 뽑은 후 하차 시 동그란 기계에 넣은 후 뜨는
금액을 내면됩니다.
예를 들어 시즈오카 공항까지 가는 비용은 1000엔입니다.
일본 버스는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립니다. 만약 물어볼때는 앞문 쪽에 덩그러니
서있으면 문열어줘서 그때 물어보면 됩니다.
그리고 잔돈 바꾸는 곳이 버스 맨앞에 있습니다.
기계에 천엔을 넣으면 100엔 몇개 50엔 몇개 10엔 몇개씩으로 바꾸어준답니다.
10000엔의 경우에는 기사한테 말해야된답니다.
넘는 돈을 넣었을 경우 걸러주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저의 경우에 550엔인데 580엔을
모르고 넣었는데 그냥 그대로 흘러갔었습니다.
목적지를 찾는 거은 알림방송도 있는데 저의 경우에는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앞에 안내판이랑 안내책자 한문이나 일본어 비교하면서 보고 내렸답니다.

넷, 시즈오카 공항 리무진 버스 타는 곳!!!

시즈오카공항 버스타는 곳 시즈오카공항 버스타는 곳 ⓒ 김준영


이렇게 한국어로 쉽게 찾을 수 있게 준비되어있습니다.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곳 앞에서
타면 되겠죠?

덧붙이는 글 | 블로그에 기재되는 글입니다.


덧붙이는 글 블로그에 기재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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