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랭캠프> 시청률 앞도한 시청자 호평

문재인 출연편, 박근혜 출연편 보다 시청률 떨어지지만 시청자들의 호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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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규(purehite)등록 2012.01.10 11:15

9일 방송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장면 9일 방송에서 한혜진은 "(진보, 보수) 양 쪽 다 못믿겠다. 누굴 뽑아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 SBS 힐링캠프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 시청자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게스트로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출연하여 재치있는 입담과 의외의 예능감을 선보였다. 이 중 '문재인에게 묻는다 진보VS보수'라는 질문에 MC이경규는 자신은 진보와 보수를 합친 진보수라 밝혔다. 이어 이경규는 "김제동 씨는 진보 맞죠?" 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이에 김제동은 "내가 그 질문에 왜 답해야 하냐"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이경규는 "선배가 물어보는데 말 안할거냐?"고 물었고 김제동은 바로 무릎을 꿇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한혜진은 "양 쪽 다 못믿겠다. 누굴 뽑아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해 이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한혜진 "우리를 더 잘 대변해 주는 것 같다. 보수도 진보도 못 믿겠다", "방송을 보며 가장 공감했던 부분이다", "한혜진 너무 재밌고, 솔직하고, 사랑스럽다", "한혜진 말이 정답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9일 방송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장면 문재인 이사장은 자신의 군 복무 시절을 이야기하며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고위 공직자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 SBS 힐링캠프


특히 이날 방송에서 문재인 이사장은 자신의 특공대 시절의 이야기와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의 군 복무시절의 모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다 가는 군대이기에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님에도 계속 하는 이유는, 고위 공직자들은 너무 군대를 안간다"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월 2일 신년특집 1탄 방송에 출연한 박근혜 위원장을 보며 젊었을 때가 생각이 났다고 밝혔다. 문재인 이사장은 "박근혜 위원장이 용띠라고 하던데 나도 용띠다. 그 분이 퍼스트레이디를 했던 시기에 나는 거리에서 최루탄을 던졌고 구속되기도 했고 제적 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만 그런 시절을 겪은 건 아니다. 오랫동안 복학을 하지 못했고 나중에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두 분이 우리 프로그램에 다 나오셨으니 올해 아죽 대박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시사 스피드 퀴즈를 통해서 박근혜와 안철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김제동과의 스피드 퀴즈에서 '박근혜'문제가 나오자 '대세론'이라고 설명했고 이를 김제동이 맞추지 못하자 "대세론의 주인공, 저번에 나왔잖아"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안철수에 대해서는 "그 대세론을 꺾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 후 박근혜는 '정치 고수'라고 표현하며 "신뢰와 일관성이 있고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절절하다. 안철수는 성공한 기업인이자 젊은 세대와 소통과 공감에 탁월하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와 정권 교체의 희망으로 평가된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故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하는 것 보고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됐다. 원칙을 지키며 정치를 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고통이 따르는 구나. 내가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정치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이 정부 들어 모든게 절단됐기 때문이다. 참여해서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년특집으로 진행된 이번 <힐랭킴패, 기쁘지 아니한가>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10.5%로 박근혜 위원장의 출연한 지난 1월 2일 시청률보다 1.7%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비록 시청률은 하락했지만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호평이 줄을 잇고 있으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놀러와>와 KBS2 <안녕하세요>를 앞질렀다는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http://blog.naver.com/yoominky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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