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2014년까지 원전 1기 폐기 달성”

8일 탈핵도시선언에 참석해 축사 통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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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문(moonya)등록 2012.02.14 11:19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탈핵-에너지전환을 위한 도시선언 기념식 및 심포지엄'에 참석해 "2014년까지 에너지 절감과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원전1기를 없애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권승문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2014년까지 에너지 절감과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원전1기를 없애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탈핵-에너지전환을 위한 도시선언 기념식 및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일본은 후쿠시마 핵 사고 이후 원전이 멈췄는데도 시민참여를 통한 민주적인 에너지 절약으로 전력 대란을 막아내고 있다"며 "원전 50기가 필요했었는지 근본적으로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어 "서울도 이제는 에너지 소비에서 절약하는 도시로, 앞으로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도시로 향하는 것을 천명해야 한다"며 "2014년까지 에너지 절감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통해 200만TOE 에너지량을 줄여 원전1기를 없애기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원전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관 위주가 아닌 시민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나서도록 하는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시민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탈핵-에너지전환 자치단체장 모임과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탈핵에너지 교수모임 주최로 전국 지자체단체장 20여명과 공무원, 전문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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