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무소속 출마선언 이어져

10일 완산갑 김광삼변호사에 이어 중량감있는 무소속 후보들 속속 출마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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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기(jkjang)등록 2012.02.15 18:52
민주당후보가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던 전북지역에 중량감 있는 무소속 후보자들의 있단 무소속 출마선언으로 민주통합당이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지난10일 전주시 완산 갑지역구에서 변호사출신 김광삼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의 경선을 포기하며 무소속으로 시민들의심판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의지를 밝혔다.

15일에는 고창 부안 지역구에서 전 부안군수를 지낸 김종규 후보가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 복당에 대한 기대를 접고, 4월 국회의원선거에 무소속후보로 당당히 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기자회견에서 김종규 예비후보는 전북도민과 고창부안군민들에게
지난 해 6월부터 시작된 복당투쟁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황당한 이유를 내세워 복당을 거부한 민주당 전북도당의 결정은 민주주의와 헌법가치를 부정하는 작태라고 밝혔다.

특히 민주통합당 복당을 가로막고 있는 이면에는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위원장이자 고창부안 김춘진 국회의원이 자신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미리 제거하고자 하는 속내가 숨어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종규 예비후보는 통합과 개혁을 외면하면서 기득권유지와 지분나누기정치에 여념이 없는 민주통합당의 오만한 정치행태가 유권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며 전북의 유권자들도 전북의 집권여당인 민주통합당에 대한 일방적인 짝사랑을 접고 인물과 정책위주로 표 를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김광삼, 김종규 후보를 비롯하여 중량감있는 인사로 분류되는 예비후보자들이 10여명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것으로 알려져 이번 4.11 총선은 전북지역에서도 민주통합당 후보자들이 정당의기득권을 얼마나 유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15일 오전 11시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한 김종규 후보자의 기자회견문

-----민주통합당의 반통합적 복당불허를 규탄하며----
         
오늘 저는 민주통합당 복당에 대한 기대를 접고, 4월 국회의원선거에 무소속후보로 당당히 임할 것을 고창부안군민과 전북도민 여러분께 보고 드립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여러분 그리고 고창부안군민여러분!
지난 해 6월부터 시작된 저의 복당투쟁은 말 그대로 기득권에 항거하는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황당한 이유를 내세워 복당을 거부한 민주당 전북도당의 결정은 민주주의와 헌법가치를 부정하는 작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에 대한 전북도당의 복당심사과정에 구태정치의 오만이 배어있었습니다. 복당처리과정의 정치적 구태는 민주적 가치를 기득권유지의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소시민의 기대마저 짓밟으며 기득권유지에 급급한 정치세력이 어찌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개혁적이고 통합적이며 민주적인 정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동지여러분 그리고 고창부안군민여러분!
저의 민주통합당 복당을 가로막고 있는 이면에는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위원장이자 고창부안 김춘진 국회의원이 자신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미리 제거하고자 하는 속내가 숨어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역발전을 선도할 새로운 인물을 갈망하는 고창부안군민과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전북도민의 깊은 뜻은 안중에도 없는 전북도당위원장의 속좁은 정치행태는 반드시 퇴출시켜야 될 구태정치입니다.

민주당복당심사과정에서도 드러난 민주통합당의 반개혁적 반통합적 반민주적 정치행태가 저 김종규의 정치적 신념을 꺾지는 못할 것입니다.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고 고창부안군민께서 염원하는 지역발전을 이루며 군민께서 주인인 깨끗한 정치개혁을 선도하겠다는 저의 각오를 빼앗지도 못할 것입니다.

고창부안군민여러분 그리고 전북도민여러분,
통합과 개혁을 외면하면서 기득권유지와 지분나누기정치에 여념이 없는 민주통합당의 오만한 정치행태가 유권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이젠 변할 때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북정치가 한국정치의 변화를 선도할 때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새로운 정치변화를 갈망하는 전북도민여러분께서 직접 나설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전북의 집권여당인 민주통합당에 대한 일방적인 짝사랑을 접어야 합니다. 4월 국회의원선거가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4월 총선에서 기득권에 빠져있는 정치인, 지분나누기에 몰두하는 정치인, 능력보다 민주당깃발만 쫓아다니는 정치인은 퇴출시켜야 합니다. 민주당깃발만 꽂으면 당선되었고 여전히 당선될 수 있다는 오만에 빠져있는 구태정치세력을 심판해야 합니다.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으로 유권자가 주인인 새로운 정치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민주당울타리에 갇혀 개혁을 거부하는 오만한 지역위원장의 횡포 또한 반드시 제거되어야 합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들을 믿고 의지하면서 민주통합당에게 무시당하고 소외당한 전북의 자존심을 살리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전라북도의 정치개혁과 전북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정치가 이뤄지는 그날까지, 전북도민여러분께서 주인이 되는 정치개혁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구태정치를 향한 저의 채찍질을 멈추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 2. 15.

제19대 국회의원선거 고창·부안
예비후보 김 종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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