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출근길 대신 꽃향기 물씬 풍기는 강변을 따라 상쾌한 질주로 아침을 여는 자전거족. 하지만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그동안 팔당대교 자전거길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자전거 이용객은 한강 종주 자전거길을 이용하려면 교통사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를 타거나, 서울 광진대교에서 한강을 건너 강북 한강시민공원 자전거길을 통해 구리, 남양주시를 경유하여만 접근이 가능했기 때문. 그러나 21일부터는 이러한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 팔당대교 자전거길이 열리면서 자전거 이용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한강을 건널 수 있게 되었다. ⓒ 제미정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본부장 심명필)는 팔당대교 자전거길 완전 개통에 따라 서울 강남지역 한강시민공원에서, 암사생태공원, 하남시를 경유하여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 종주 자전거길(136㎞)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팔당대교 자전거길 개통으로 광나루 자전거공원, 암사생태공원, 하남수목원, 미사리 까페촌 등 자연경관과 문화공간을 즐기면서 한강종주 자전거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자전거 이용객들은 팔당대교 자전거길 개통에 대해 환영했다. 한 시민은 "아주 좋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여가 및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시설물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금을 알차게 쓴 것 같아서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시대에 이번 팔당대교 자전거길 개통을 통해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여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민 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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