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장거리미사일 발사 성공

아시아 국가들의 군비경쟁 가속화 되는가?

검토 완료

YU CHONG HO(johnyu)등록 2012.04.21 15:14

지난 19일 인도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의 성공적 발사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군사력 경쟁이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인도 동부 해안지역인 "오디사"에서 발사된  "아그니 5" 미사일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며 사정거리가  중국의 북경과 상하이및 일부 유럽에까지 이르는 장거리 미사일이다. 이번 발사성공으로 인도는 미국,러시아,중국,영국,불란서,이스라엘에 이어 사정거리 5000킬로미터에 이르는 대륙간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보유한 전세계에서 7번째 국가가 되었다.

 

북한의 광명성3호 미사일 발사실패 후 불과 6일만에 이뤄진 이번 실험으로 인도는 축제 분위기에 빠진 반면, 인접 핵보유 국가인 중국과 파키스탄의 반응은 예상외로 온건한 편이다. 인도와 약 3300킬로미터 이상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은 표면적으로는 양국의 우호관계에 변함이 없음을 주장한다. 중국 "신화통신"에 의하면 외무부대변인 "류 웨이민"은 발사 직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인도는 서로 파트너이지 경쟁자가 아니다. 미사일 발사에 관계없이 양국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사전에 미사일 발사를 통보 받았다는 언급외의 일체의 공식 논평을 회피함으로서  애써 그 의미를 축소시키려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다수의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인도의 입장에서는 파키스탄 보다는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점차 이 지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잠재적으로 더 위험한 상대로 간주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제네바 안보정책센터"의 "그램 허드"는 "중국으로서는 인도의 저의를 의심하게 될것이며, 결국 양국의 군사력 팽창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한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강경한 대응을 보였던 미국은 이번에는 별다른 비난을 하지않아 상당히 대조적인 느낌이다. 국무부 대변인 "마크 토너"는 "모든 핵보유국들의 자제를 촉구한다. 이제까지 인도는 핵확산 금지조약을 성실히 지켜왔으며, 핵의 선제사용에 반대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만 말하였다.

한국정부는,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아그니5"가 발사된 19일 국방부 브리핑을  통해 북한 전 지역의 핵무기와 미사일 시설을 타격할 수있는 크루즈 미사일의 실전 배치 완료를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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