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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해(kiminorg12)등록 2012.04.27 11:22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상상하여 보았습니다.

 

 

 

 

창수는 거의 60이 다된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교회에 관심은 있지만 다니지는 않는 상태의 지극히 일반적인 중년 남자입니다. 어느 토요일 오후에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바삐 걸어가고 있는데 교회에 나오라고 전도하는 어는 교인이 말을 걸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이 교인이 만일

 

 

 

 

1. 평범하게 생긴 중년 남자

 

2. 조금 위압감을 주는 듯한 청년

 

3. 상냥하게 눈웃음치는 길고 윤기 나는 생머리에 하얀 피부와 S라인 몸매를 가진 즉 여신 급 미모의 처녀

 

4. 안면이 있는 남자

 

5. 안면이 있는 여자

 

6. 상당히 날카롭게 생긴 중년 여자

 

 

 

 

이라면 각 경우에 창수의 반응이 어떠할까요?

 

 

 

 

진숙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닌 아주 독실한 60 정도의 권사입니다. 그녀가 어느 토요일 오후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가볍게 차려입은 후에 바삐 길을 가고 있는데 '도를 아십니까?'라는 팻말 앞에 한 도인이 서서 도를 전파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이 도인이

 

 

 

 

1. 평범하게 생긴 중년 여자

 

2. 조금 위압감을 주는 듯한 처녀

 

3. 미끈한 얼굴에 균형 잡힌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아주 잘생긴 총각

 

4. 안면이 있는 여자

 

5. 안면이 있는 남자

 

6. 상당히 날카롭게 생긴 여자

 

 

 

 

라면 각 경우에 진숙의 반응은 어떠할까요?

 

 

 

 

우리 대부분은 상황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육신을 가진 평범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지구상에 거주하는 모든 생물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것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과연 우리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을 동등하게 대우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극히 소수의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만 사랑할 수밖에 없다면 적어도 이 현실을 인정하고 위선적인 언동을 삼가야 하지 않을까요? 즉 입으로는 사랑을 주장하면서도 본인과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행태를 하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남들을 차별하면 그들도 우리를 차별하게 되어있습니다. 이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만들려면 나부터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남들을 차별하는 행태를 중단하여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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