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마임축제 '미친금요일' <굿>을 공연 중인 이해경 씨와 관객들. ⓒ 김학진
영화, 뮤지컬, 콘서트… 이젠 지겹다!
직장인 장설화 씨는 주말이 되면 고민이 많다. 남자 친구와 데이트 약속이 있지만 갈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는 전부 봤고, 지난주에는 뮤지컬도 봤다. 연인들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고민에 공감할 것이다. '이번 주말에는 뭐하지?'
다행히 이번 주말은 춘천마임축제가 이런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장설화 씨는 마임축제에 갔다.
▲ 춘천마임축제 '미친금요일' <굿>공연에서 떡을 받고 기뻐하는 장설화 씨(26세, 춘천시). ⓒ 김학진
미친금요일 체험기
발광난장 미친금요일(25일)은 춘천마임축제의 유일한 19금 프로그램이다. 미친금요일은 춘천마임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여는 시작점으로, 19금 프로그램인 만큼 더 전위적이고 실험적이며 자유로운 공연들이 가득하다.
특히 이번 미친금요일에서는 올리비에 드 사가장(프랑스 유명 예술가)의 '변신'이라는 공연은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진흙을 얼굴에 바르는 올리비에 드 사가장의 모습에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빠져든다. '변신'은 도깨비난장에서 한번 더 공연한다.
▲ 춘천마임축제 '미친금요일' 올리비에 드 사가장이 공연을 마친 후 무대 뒤에 서있다. ⓒ 김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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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춘천마임축제 '미친금요일' 2012년 5월 25일 춘천마임축제 '미친금요일'에서 촬영한 영상. ⓒ 김학진
남은 주말도 춘천마임축제에서!
춘천마임축제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축제의 절정인 도깨비난장(26~27일)을 마지막으로 축제가 막을 내린다. 도깨비난장은 마임축제에서 가장 많은 공연이 있는 날이다. 미친금요일과 평일에 했던 주요공연들도 다시 공연한다. 남은 주말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춘천마임축제에서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춘천마임축제 '미친금요일' '뜬구름 라디오 커뮤트'의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 ⓒ 김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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