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축소?, "우린문제없어"

춘천마임축제 예산축소에도, 꿋꿋하게 축제마쳐..

검토 완료

유혜경(yhk7051)등록 2012.05.26 20:06

2012춘천마임축제 춘천마임축제 ⓒ 춘천마임축제 홍보팀 제공


춘천시의 우수축제로 선정된 2012 춘천마임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 정부지원금이 절반으로 줄어 축제 전반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큰 틀의 변화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다.

춘천마임축제는 춘천의 축제 중 유일하게 국비 지원을 받는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축제심사제도가 실시된 후 단 한 번도 최우수, 우수 등급을 놓친 적이 없는 경쟁력이 증명된 축제다.

또한 영국 런던마임축제,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와 더불어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3대 마임축제로, 춘천을 국제적인 이미지의 도시로 만드는 데에도 기여를 해왔다.

춘천마임축제는 지난 2년간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우수축제로 매년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한단계 아래인 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축제지원금이 1억5000만원으로 줄게 됐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기획실장은 "예산정책이 정부정책에 의한 행사등급에 따라 예산이 책정되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공연 및 장소의 섭외가 모두 이뤄진 후 통보받은 사항이라 진행팀이 몸으로 뛰며 노력하면서 지불문제나 내부적 갈등을 모두 해소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또 "춘천마임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세계적인 마임축제의 발판이기에 이 마임축제의 크기나 규모가 현상유지에 그쳐서는 안 되고 더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축제가 춘천 이미지나 경제에 미치는 기여도가 크기에 더욱더 큰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마임축제 측의 노력이 있었기에,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성장한 춘천마임축제가 예산 부족으로 행사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공리에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

살인의미학 소규모로 진행된 마임축제속,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 ⓒ 최가람


기존의 일방적인 대형무대를 해체하고 다양한 무대를 분산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설치미술가 유영봉의 작품도 함께 펼쳐지면서 그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전혀 색다른 축제를 선보 였다.

또한, 춘천시에서는 2002한일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아수라장'개막공연을 위해 중앙로를 통제 하는 등, 예산은 줄었지만 볼거리가 풍부해진 춘천마임축제를 보여주었다.

춘천마임축제는 오는 27일 밤도깨비 난장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13 춘천마임축제 에서는 더욱 많은 볼거리와, 최우수 축제로의 상향을 기대해 본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신문방송학과 newstopia 인터넷 강원일보에 동시 게재됩니다.
이 기사는 윤민지(minji0919),유혜경(yhk7051),최가람(chlrkfka91) 기자가 공동취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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