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박근혜 "5.16과 유신, 헌법가치 훼손해"

계속되는 역사인식 논란에 결국 무릎 꿇어... "정치에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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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sneercool)등록 2012.09.24 22:21
"정치에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음은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런, 민주주의 가치라고 믿는다. 그런 점에서 5.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 정치발전 지연시키는 결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상처,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 독재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박 후보는 "5.16 쿠데타는 불가피한 선택", "인혁당 사건은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등의 발언으로 역사인식 논란을 빚어왔다. 기본적으로 "공과가 다 있는 만큼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지난 10일 MBC라디오 인터뷰 과정에서 불거진 '인혁당 발언'은 큰 역풍을 불러오며 박 후보의 발목을 확실하게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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