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50억' 청년창업투자펀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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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sado1011)등록 2012.11.19 14:30
대구시가 지역 청년들의 창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투자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펀드는 국책펀드인 한국모태펀드 79%, 대구시 20%, 운용사 1%씩 각각 출자해 조성한다.

대구시의 이같은 시책은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성장지원을 위한 것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엔젤투자매칭펀드 사업 일환이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국책자금 40억 원을 유치하고, 시비 10억 원을 매칭 출자한다.

펀드 명칭은 대구엔젤투자매칭펀드로, 우선 올해 총액 50억 원중 50%인 25억 원을, 나머지 25억 원은 내년에 참여기관이 각각 출자해 조성하고 운용기간은 2022년 11월까지 10년간이다. 시는 당초 펀드 50억 원 조성을 위해 시비 25억 원 출자와 민자 25억 원 유치를 계획했으나, 국책자금 40억 원을 유치함으로써 시 예산을 크게 절감했다.

펀드의 투자대상은 창업 후 3년 이내인 지역 창업초기기업과 벤처기업이다. 투자금액은 기업 당 2억 원 이내이고, 투자방식은 신주인수 방식이다. 투자절차는 엔젤투자자가 유망기업을 골라 지역엔젤 관리기관에 매칭투자를 신청하면 지역엔젤관리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가 1차 투자적격을 확인하고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의 최종 판정을 거쳐 기업당 투자 한도액 이내에서 엔젤투자자가 투자한 금액만큼 투자하게 된다. 엔젤투자자와의 매칭투자 방식에 따라 펀드조성규모는 50억 원의 2배인 100억 원 이상 투자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펀드가 계획대로 운영될 경우 25개 이상 창업기업이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소한 100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고, 해당 기업이 성장할 경우 더욱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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