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진성(28,포항)이 K리그 통산 14번째 40-40 클럽 가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연합뉴스
빼어난 활약으로 포항의 FA컵의 우승을 이끌며 확실한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한 황진성(28,포항)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황카카' 황진성(28,포항)이 K리그 통산 14번째 40-40 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황진성은 지난 21일 치러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 부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감각적인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황진성은 40-40 클럽 가입이라는 대기록에 1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현재 황진성은 K리그 통산 39득점 51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황진성이 오는 25일 치러질 경남전에서 40-40 클럽 가입에 성공하면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대기록을 달성한 4번째 K리그 선수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K리그 출범 이후 한 팀에서 40-4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신태용(성남), 김현석(울산), 에닝요(전북) 등 총 3명 뿐이다. 포철중-포철공고로 이어지는 포항의 풀뿌리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통해 포항에 입단한 황진성은 10시즌째 포항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항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더불어 황진성은 한 시즌 10-10 클럽 가입에도 도전한다. 올 시즌 10골 8도움으로 10-10 가입에 도움 2개만을 남겨놓고 있는 황진성은 도움 2개만 더 추가하면 통산 18번째 단일 시즌 10-10 클럽 가입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 달 20일 치러진 경남과의 FA컵 결승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팬들의 많은 아쉬움을 샀던 황진성은 '40-40 클럽'과 함께 시즌 '10-10 클럽' 가입을 동시에 달성해 아쉬움을 달랜다는 각오다.
황진성은 "선수로서 달성하기 쉽지 않은 기록이다. 욕심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 홈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안에 두 기록을 모두 달성해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 하겠다"고 말했며 기록 달성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포항은 FA컵 우승으로 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며 정규리그에 동기부여가 떨어질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는 등 승점 70점을 채우며 리그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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