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선녀들의 주장

석가날, 부처날 있는데 우리 신의 날도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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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진(agriconica)등록 2012.11.23 16:53

무의 날 선표식에 도열한 무녀들 유세차~ 천지신명께 고하나이다~, 천제를 올리고는 굿이 있었다. ⓒ 권순진


23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광장에서 '무(巫)의 날' 제정 선포식이 있었다.

이번에 선포된 '무의 날'은 음력 9월 9일, 즉 9가 두 번 겹친 '중양절'이다. 이날은 산신 탄신일이기도 하다고 한다. 47세 단군 '고열가'가 산으로 들어가 산신이 됐다고 '단군세기'에 남아 있다고 하는데, 무의날 추진위원장(이성재)은 무교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도록 촉구하였다.

무의날 선포식 행사와 굿, 천제가 열렸다. ⓒ 권순진


이날 행사에는 민주통합당 신계륜 의원이 문재인 의원을 대신하여 참석하고 인사말이 있었다. 100만 무교인들을 격려하였다.

무의날 행사에서 신계륜 의원 어려운 여건에서도 무교를 잘 발전시켜온 무속인들에게 격려와 축사가 있었다. ⓒ 권순진


무교는 전통신앙으로서 깊은 뿌리이자 존귀한 사상이다. 어머니 할머니께서 뒤란 장독대에 정한수 떠놓고 새벽에 비시는 모습이 바로 우리네 신앙의 원형이다. 민족종교는 다양한 우리 콘텐츠의 보고이다.

전통 보존으로서 뿐만 아니라, 세계화 속에서 한국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은 바로 무속이 출발점이다. 싸이의 말춤도 그 원형은 바로 무당춤이라는 양종승 박사의 축사가 새롭게 다가온다.
덧붙이는 글 종교의 근본 가치는 인간존중이다. 우리는 우리 것의 가치를 잘 모르다가 세계화되면서 너무나 많은 것을 새마을 작업으로 멸실시켰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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