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장비 업그레이드 '국민염원' 이뤄질까?

개인장비 6개항목 시험 기준 대폭 강화 예정

검토 완료

이호(johnkoom)등록 2012.12.29 17:15

소방관의 개인장비들이 대폭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 119매거진


국민 관심도가 높은 소방관 개인장비의 품질.

내년부터는 현재보다 업그레이드된 장비들이 보급될 전망이다.

소방방재청은 소방관 개인장비에 대한 업그레이드 기준을 마련하고 소방기술원을 통해
공기호흡기, 안전장갑, 방열복, 안전화, 방화두건, 복제 등 6개 개인장비에 대한 기준 시험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재난현장에서 소방관이 숨을 쉴수 있는 필수 장비인 공기호흡기의 경우 HUD(head-up display)시스템이 도입됐다.

HUD시스템이란 정보를 앞유리에 비춰주는 디스플레이 시스템으로, 자동차 계기판 등에 사용되고 있다. 기존 장비에서는 공기압을 경고음으로 확인했지만. 앞으로는 앞유리의 LED를 통해 잔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 이미 일부 제품이 보급됐으며, 내년 상반기 예산이 확정되면 전면적으로 보급될 전망이다.

안전장갑은 내열성 강화 복사열 성능시험과 마모저항 시험을 추가해 강화했고, 방열복은 강화 복사열 시험이 추가됐다.

소방용 가죽제 안전화는 재봉선 강화, 미끄럼 방지, 안감에 대한 열 저항 시험이 추가됐다.

방화두건 역시 열에 약해 얼굴 등에 화상을 입기 쉬웠던 재질의 성능이 강화돼 보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소방 납품업체들은 강화된 시험 기준에 맞춰 더욱 안전한 시험 제품들을 내놓게 됐다.  

소방공무원의 옷도 바뀔 예정이다. 활동복을 기동복으로 개정하는 내용을 담은 '소방공무원복제규칙 일부개정령안'이 현재 입법예고를 마치고 법제처에서 심사중이다.

소방기술원 기술관리부 유재범 과장은 "새로 보강된 제품들이 일선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쓰인다는 생각에 기쁘게 작업 중이다" 며 "앞으로도 소방관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보장되는 환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119매거진 이호, 우종한 기자 news@119mag.com>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119매거진닷컴(mgn119.com) 뉴스사이트와 월간119매거진 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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