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알을 낳는 닭의 배를 가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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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일(ksi7829)등록 2013.01.28 11:07
옛날 우화 속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사람이 하루에 한 개의 황금 달걀을 낳는 닭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루에 한 개의 황금 알을 기다리는 것이 마음에 차지 않아서 닭의 배속에 있는 수많은 황금 알을 꺼내기 위해 닭을 잡아서 배를 갈랐지만 암탉의 배속은 보통 달과 같아서 후회 했다"는 것이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는 욕심 때문에 참는 것을 상실한 사람들이 득실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서 어른들까지도 참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 보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자기 욕심대로 이루어지기를 갈망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친구 간에 조그마한 다툼에도 참지 못하고 폭력을 휘두르며 거리에서 금품 갈취를 하고, 성적을 두고 노력의 결과를 조용히 기다리며 꾸준하게 정진하기보다 욕심에 의한 순간적 판단으로 쉽게 목숨을 버리고 있다.

어른들은 어른 대로 욕심에 때문에 좋지 못한 결과들을 낳고 있다. 정치인은 정권에 대한 욕심 때문에 법을 무시하며 나라의 일보다 패거리나 개인의 인기 유지 때문에 국회에서 난장판을 벌리고, 권익 때문에 적절치 못한 주변 인사를 하여 나라에 폐해를 끼치는 일들을 하고 있다. 그리고 상위권 임금 노동자들이 더 받기위한 이기심과 나아가서 권력에 동승하기 위한 투쟁을 하며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는 노동 단체의 모습도 욕심의 소치다.

우리나라 사회가 언제부터 이런 자기 욕심에 치우치는 사회가 되었을까?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이러한 사회는 아니었다. 배고프고 가난하든 보리 고개 그 시절에는 없어도 나눌 줄 알았고 서로가 위로하며 욕심 보다 참고 더불어 살았다. 그러나 경제 개발과 함께 졸부란 희귀종들이 생겨남으로 전에 못 느끼던 신분상승이란 필요성 가지게 되고부터 욕심 사회로 접어들게 된다.

그로 인하여 졸부의 가정에서는 개성과 재능을 무시 한 체 오직 "내 아이" 만은 최고의 인간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일념만의 졸부 부모들이 생겨나게 되어 성적위주교육에 임하게 되고 인성교육은 뒤로하게 되어 욕심쟁이 인간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우리 사회에 졸부병, 풍요중독증에 걸려 세상 구석구석을 누비며 온갖 추태를 다 떠는 가운데 어느 듯 졸부들 교육 방식이 우리 사회 전체에 유행병처럼 번지기 시작하여 오늘 날까지 이어오게 됨으로 공교육조차 혼란스럽게 된 것이다.

인간이 생산적, 창조적 개인으로 살아가는데 독창적 아이디어와 창의성은 존중되어야하며 살아가는데 필수적이다. 개인이 되는데 있어서 그 개인의 특수성, 유일무이한 자기 영혼의 색깔, 독창성을 무시하고 그것이 가능할까 궁금하다. 위대한 혼, 간디 할아버지는 '개성을 잃어버리는 것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가정교육에서 가장 기초가 되어야 하는 개인의 재능과 개성을 무시한 성적 제일의로 욕심의 바다로 내몰게 되었다. 그 결과는 성적에 대한 욕심 때문에 성적 저하를 참지 못하고 비관 자살하는 학생이 생겨났다. 또한 "내 자식 제일주의" 부모 밑에 자라서 사회에 나가서는 키워준 부모를 배반한다거나 이기적 인간이 되어 사회에 폐해를 주는 욕심의 인간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허다함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나라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행태들을 보면 정부의 정책에 무조건 반대를 해야 뜬다고 한다. 반대해야 될 것은 적극 반대하고 협조 할 것은 엄연히 협조해야 될 터인데 국회의원도, 전직 대통령도, 대학 교수도, 변호사도, 노동자도, 시민단체도, 정당인까지 정부 일에 무조건 반대를 해야 뜨는 욕심의 사회가 되어버렸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국회의원들의 "세비내리기, 연금제도 없애기, 지방의원 기초의원 당 공천제도 없애기" 등 욕심내려 놓기 공약이 여야가 동일하게 외쳤다. 그런데 대선이 끝났는데 국민의 대표들은 욕심을 비우고 국민들에게 당당한 모습의 국회의원으로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사람들은 왜 강물을 닮지 못 할까. 강물은 언제나 높은 곳에서 쉬임 없이 흐른다. 물은 절대 높은 곳으로 흐르지 않고 낮은 곳으로 흘러 스스로를 정화 시키고 비운다. 그러나 물은 고이면 섞는다. 인간은 지나친 경쟁심, 부나 권력을 가진 자가 더 가지고 싶음. 개인과 단체의 이기심이란 욕심이 쌓여 자신을 망하게 하고 사회를 흐리게 한다는 것을 왜 모르는 것일까.

우리 국민 모두가 자신의 행위가 과연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황금 알을 낳는 닭의 배를 가르는 욕심 많은 주인의 어리석은 짓들이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 해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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