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매운탕을 대표음식으로 육성

내년 도민체전과 2015세계군인체육대회 관광객 대비

검토 완료

전재수(jjsmks)등록 2013.02.18 10:51
문경시가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문경시를 대표할 먹거리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음식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대표음식 선정 자문단을 구성해 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문경하면 떠오르는 향토 음식이 없어 문경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딱히 추천할만한 먹거리가 없던 실정이었는데 시 당국은 계절에 관계없이 재료를 조달할 수 있고 지역특성과 더불어 현대미각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음식이 매운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문경시는 전 지역에 고루 내(川)가 형성되어 있어 토종 어류 자원이 풍부해 민물 매운탕 식당들이 곳곳에서 성업 중에 있는 것이 시 당국이 매운탕을 대표음식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배경이다.

현재 자문단은 나름 성업중인 매운탕 식당 6곳을 자체 선정해 시식을 하고 있으며 이번 달 말까지 총평이 나오면 3월 중으로 매운탕 표준식단과 세련된 조리법(레시피,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는)을 개발해 4월부터 매운탕 식당업주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당국은 업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리법 등의 교육과 더불어 현대화된 조리실로의 리모델링, 세련된 디자인으로의 간판 교체 등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오미자 등을 이용한 음식 개발 등 문경을 대표할 향토 음식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들은 많았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미미한 실정이어서 기존의 메뉴를 이용한 대표음식 개발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시사문경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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