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과 함께 떠난 1박2일 영월 여행 (전편)

명사와 함께 떠난 1박2일 영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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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균(ydk3953)등록 2013.07.10 21:11

비운의 왕 단종의 장릉 전경 모습 ⓒ 윤도균


'이준익 감독'과 함께 떠난 1박2일 영월 여행 (전편)

이번 우리 부부의 영월 여행은 미리 예정된 것이 아니고 지난달 새로 차를 산 작은아들이 현대자동차에서 고객에게 드리는 '현대자동차 The Brilliant Korea 명사와 함께 떠나는 테마여행 이준익 감독과 함께하는 라디오 스타 영월 기행' 이벤트에 운 좋게 당첨되어 올해 고희를 맞는 아버지와 환갑을 맞는 엄마에게 아들 며느리가 여행권을 건네며 아버지 어머니 두 분 함께 다녀오시라고 해 떠나는 여행이다.

2013년 3월 22일 오전 7시 시청 앞 8번 출구에 도착하니 '현대자동차 The Brilliant Korea 명사와 함께 떠나는 테마여행 이준익 감독과 함께하는 라디오 스타 영월 기행"에 전국에서 35쌍 부부가 함께 떠나는 여행인데 참여 인원 대부분 젊은 부부일 것 같아 조금은 쑥스러워 걱정을 했는데 일행을 만나 보니 뜻밖에 많은 분이 연세가 지긋하신 부부들이 참석해 한결 마음이 가볍다.

이번 여행 차편은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한 두 대의 관광버스에 나누어 타고 현대자동차 소속 가이드 여러분의 진행으로 함께 영월 여행을 떠나는 부부들의 간단한 상견 인사 소개에 이어 영월까지 달리는 동안 무료함을 달래 시라며 이준익 감독 작품 "라디오 스타" 영화 한 편을 틀어줘 감상하다 보니

벌써 영월의 첫 방문지 장릉(10:40)에 도착해 1박2일간 '현대자동차 The Brilliant Korea 명사와 함께 떠나는 테마여행 이준익 감독과 함께하는 라디오 스타 영월 기행에 참여한 35쌍의 일행들이 '이준익 감독'을 만나 첫 인사를 나누고 나서 곧바로 '슬픈 비운 단종의 묘 장릉' 관람을 시작한다.

장릉의 정자각 전경 ⓒ 윤도균


단종의 왕릉 장릉을 전방 100여미터 앞두고 영월군 문화관광 해설사로 부터 장릉의 유래에 대해 일행들이 이야기를 전해듣고 있다. ⓒ 윤도균


단종의 천 년 유택 "영월 장릉"

2009년 6월 30일 조선왕릉이 인류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릉은 조선 6대 단종(재위 1452∼1455)의 능으로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의 자리를 빼앗기고 청령포에 유배되어 17세 되던 해에 죽임을 당해도 후환이 두려워 감히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사람이 없었는데 "허장 엄 흥도"가 관아의 눈을 피해 몰래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현재의 능이 있는 곳에 암매장하고 장사를 지냈다.

이후 조정에서 단종에 대한 제사와 무덤에 대한 의견이 나오게 되어, 선조 때에 이르러 상석·표석·장명등·망부석을 세우게 되었다. 숙종 7년(1681)에 노산 군을 노산 대군으로 하였고, 숙종 24년(1698)에 복위시켜 이름을 장릉이라 하였다. 무덤에는 병풍석과 난간 석을 세우지 않았다. 능의 양식은 간단하고 작은 후릉의 양식을 따랐으므로 석물은 왜소하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1090~1(단종로 190) <문화해설사 설명 참조>

단종의 장릉 역사 관람을 마치고 이준익 감독과 함께 하는 테마여행단은  '강호동의 1박2일 팀'이 다녀가 영월의 명소가 되었다는 '장릉 보리밥'집에서 보리밥 비빔밥 점심을 먹고 오후 일정 첫 방문지로 '슬픈 비운의 단종의 비사와 전설이 얽힌 영월 청령포(寧越淸泠浦)'관광을 위해 청령포로 이동한다.

세계문화유산인 장릉 관람을 마치고 이준익 감독과 인사를 나눈후 기념 사진을 찍었다. ⓒ 윤도균


비운의 왕 단종이 유배되었던 "청령포" 삼면이 강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단종은 이곳에서 2개월여 유배되어 있었던 곳이다. ⓒ 윤도균


슬픈 비운의 왕 단종의 비사와 전설이 얽힌 영월 청령포(寧越淸泠浦)

청령포는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이 곡류하여 반도 모양의 지형을 이룬 곳으로 '두견새 우는 청령포 노래비가 있는 곳에서 승선료 2,000원을 내고 배를 타고 2-3분여 건너면 청령포에 도착하는데 이곳 청령포 경관이 눈부시게 아름다워 단종의 '슬픈 비극과 대조'를 이룬다. 청령포는 세조로부터 사약을 받고 짧은 생을 마감한 단종이 2개월여 머물던 곳으로 국내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소나무 관음송 (수령 600년 단종의 슬픈 말소리를 듣고 (音), 비참한 모습을 봤다고(觀) 해서 생긴 이름)이 있는 곳이다.

청령포 서쪽엔 육 봉의 험준한 기암절벽이 솟아 있고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섬처럼 형성된 곳으로 이곳에 유배된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망향 탑, 돌무더기'등 슬픈 역사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청령포 전체가 울창한 금강송 숲으로 270° 구비 돌아 흐르는 서강과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아주 뛰어난 명승지이다. <온라인 자료 참조>

청령포에서 단종이 유숙했던 초라한 어가 모습 전경 ⓒ 윤도균


청령포금표비 ⓒ 윤도균


"청록다방" 노오란 계란 노른자 동 동뜬 쌍화차 맛 잊을 수 없어

청령포 관광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영월읍으로 돌아와 "청록다방"에 들어서니 벌써 '이준익 감독님'께서 1970 ~ 80년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청록다방에서 '노오란 계란 노른자가 동동 띄어 있는 쌍화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며 나도 호감이 들어 쌍화차를 주문해 마시는데 이곳 청록다방의 쌍화차 맛은 가히 일품이다. 그 옛날 그때 그 맛 그 향수를 그리게 하는 청록다방의 쌍화차 맛을 있을 수가 없다.

영화 라디오 스타는 한물간 철없는 록스타(박중훈)와 그의 매니저(안성기) 사이에 가슴 훈훈한 이야기로 88년도 가수왕에 올랐던 왕년의 스타지만 지금은 카페촌에서 기타나 튕기는 신세인 록가수와 그의 매니저가 우여곡절 끝에 강원도 영월의 라디오 DJ를 맡으면서 엉망으로 시작된 방송이 차츰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는 과정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린 영화로 이곳 청록다방을 배경으로 영화가 촬영된 장소인데 '라디오스타' 영화 인기로 청록다방은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 활황을 누린다고 한다.

영월 장릉보리밥 집에서 이준익 감독과 보리밥으로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 ⓒ 윤도균


영화 "라디오스타" 촬영지로 한물간 퇴물가수 안성기와 매니져 안성기가 이곳 청록다방에서 활동하는 영화 촬영지 "청록다방"에서 이준익 감독과 '노오란 계란자 동동'뜬 쌍화차도 마시며 잠시 옛날을 회상하는 시간도 보냈다. ⓒ 윤도균


영월 서부시장 관광

이곳 서부시장도 마찬가지로 영화 "라디오 스타"를 찍을 때 주 배경지여서 서부 시장 입구 거리는 아름다운 벽화거리가 조성되어 있고 '라디오 스타 촬영지'임을 삼척동자도 알 수 있도록 시장 입구 상가 옥탑에는 큼지막하게 '한물간 라디오 스타 배역'을 맡았던 '박중훈과 매니저 역할을 한 안성기 씨'그림이 걸려 있다.

또한, 이곳 영월 서부시장은 요즘 한창 전국적인 시청률로 인기를 끄는 "MBC 아빠 어디가?"란 프로그램에 출연한 꼬마 주인공들이 이곳 서부시장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들이며 "천방지축" 연기를 선보여 그 인기 여파로 최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는 서부시장을 돌아 본 후 우리 테마여행단은 다음 관광지 "선돌"을 향해 달려간다. <1편 끝>

영월의 서부시장 상가 건물엔 "라디오 스타"주인공 박중훈씨와 안성기씨 그림이 걸려있고 요즘 한창 인기를 끓고 있는 MBC 방송의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에 다섯명의 꼬마 주인공들이 물건을 사며 천방지축 연기를 보여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 든다는 서부시장도 돌아보았다. ⓒ 윤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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