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아카데미 TV드라마 강좌 ON AIR

4월 25일 목요일 드라마평론가 윤석진 교수 초청 강연

검토 완료

김모세(mskim13)등록 2013.04.19 12:03
"회사는 우정을 나누는 곳이 아닙니다. 회사는 생사를 나누는 곳 입니다"
"그저 다음 사람을 위해서 전복을 덜 따는 것, 이것이 우리 해녀들의 작은 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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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의 능청연기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은 2013년 한국사회 구성원의 소원이 통일이 아닌 비정규직 탈출임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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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 '받은 만큼 돌려주겠어'. 눈가에 점하나 찍는 것만으로 복수의 화신으로 변하는 「아내의 유혹」식의 끝장 막장 드랜드에서 사회구조적 모순을 생기발랄한 캐릭터 「광고천재 이태백,」와 한국 정치의 구태를 찌질하게 그러나 돌직구같게 던져버리는 「내 연애의 모든 것」까지 '새로운 리얼리즘'의 색채를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의 트랜드로 옮겨가고 있는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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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드라마 트랜드의 변화를 읽고 2013년 드라마에 담겨있는 한국 사회 구성원의 감춰진 욕망과 구조적 모순을 읽어주는 '드라마 강좌'가 준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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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대전 시민들과 인문학 강좌를 진행해온 대전시민아카데미는 오는 4월 25일 오후7시30분 대전시민아카데미 강의 공간 '책방'에서 윤석진드라마평론가(『김삼순과 장준혁의 드라마 공방전』저, 충남대 국문과 교수)를 초청해 'TV드라마에 나타난 한국사회의 불안 증후와 대응 양상'이라는 주제로 드라마라는 렌즈를 통해 한국 사회와 한국인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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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에서 윤석진평론가는 "불륜과 출생의 비밀,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연애와 결혼의 환상이 넘쳐나는 TV 드라마를 통해 숨기고 싶은 지금 우리들의 욕망을 직시하는 시간, 그래서 어쩌면 그 과정이 우리들이 숨기고 싶은 은밀한 욕망을 들춰내는 고통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강의 계획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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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은 대전시민아카데미를 후원하는 시민들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준비되므로 무료이며, 강의에 대한 문의는 042)489-2130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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