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음악으로 시작되는 힐링(healing)

대중음악은 힐링의 요소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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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은(whgmldms12)등록 2013.05.26 20:02
힐링뮤직이라는 것이 있다. 말 그대로 힐링(healing 치료)하는 음악을 말한다.
진천군이라는 지역에서 "진천힐링페스티벌" 이라는 마음의 심신을 위로하고 평안을 찾는 축제를 하기도 하고, 몇몇 가수들이 힐링뮤직콘서트를 열기도 하는 만큼, 힐링의 필요성이 많아졌고, 힐링뮤직에 대한 관심들도 많아졌다.
또한, 인터넷 검색창에 힐링과 음악을 동시에 치면 관련된 음악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만큼 음악이 힐링의 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과거의 전통음악이 아닌 대중음악이 힐링의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대중음악이 무슨 힐링의 방법이 될 수 있느냐고 반박하기도 한다.
물론 k-pop과 각종 음악매체의 영향으로 아이돌이 대거 등장하고, 별의별 알 수 없는 뜻의 가사들과 리듬들이 난무하는 현재의 대중음악이 치유의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은 믿기 힘들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기분이 좋거나 슬플 때 음악을 듣는다.
특히 마음이 심란해지고 우울해질 때 좋아하는 가수나 좋아하는 가사가 있는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풀리기도 한다.
실제로 근대 초에 미국의 한 정신병원에서 음악을 치료의 한 방법으로 사용한 예도 있다.
여러 대학들과 연구팀에서도 음악치료를 하고 있고, 뮤직테라피라는 것도 있을 만큼 음악은 확실히 치료의 한 요소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대중가요와는 동떨어진 클래식 같은 음악들만이 꼭 음악치료의 소재가 되란 법은 없다.
대중음악도 음악이며, 정말 좋은 가사와 좋은 리듬이 포함된 음악들도 많이 있다.
k방송사에서 방영하는 모금프로그램에서는 대중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기도 한다. 물론 그것이 치료하는 것이냐고 반박할 수도 있겠지만, 그 노래를 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물질로 대신 이루어지는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개중에는 그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실제로 그런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또 대중음악치료사라는 직업도 있다. 단지 위에서 언급한 음악치료만이 아닌 대중음악을 치료에 이용하는 방법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이토록 다양한 곳에서 대중음악이 치유의 한 방법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대중음악은 사람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같은 장르의 음악을 서로 공유하여 들으면서 동호회를 만들 수도 있고, 같은 가수의 팬이 됨으로써 알지 못했던 사람과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자녀세대와 부모세대간의 단절된 관계회복에도 대중음악이 효과를 보일 수도 있다.
부모세대가 좋아하는 음악을 자녀세대가 듣고, 그와 반대로 자녀세대의 음악을 부모세대가 들으면서 대화도 많아지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면 요즘의 세대 차이를 극복하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수도 있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마음의 소리, 고마운 친구에게 보내는 감사의 소리, 보고 싶은 사람에게 보내는 그리움의 소리, 내 마음을 음악을 통해서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음악들이 사람에게 전달되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기쁘게 해준다면 대중을 힐링하는 새로운 치료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돈을 들이는 것도 아니고, 수술이나 약물치료등의 위험을 동반하는 치료도 아니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몸의 병이 아닌 마음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대중음악.
이별을 아름다운 노래로 승화하고, 사랑의 시작을 따뜻한 노래로 승화하며,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대중음악. 대중음악은 대중을 치유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대중음악은 힐링의 요소가 될 수 있는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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