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손현주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이다. 이런 배우들이 한 영화에서 연기력을 보여준다니 그영화 굉장히 기대된다. 바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이다. 6월 5일 개봉한 은위는 개봉한 지 4일만에 벌써 2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진기록을 보여준 대박 영화이다. 하지만 이렇게 흥행을 하고 엄청난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력을 뽐내는 데도 뭔가 2프로 부족한 느낌을 받는다. 왜일까?
▲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주연배우3명이다 ⓒ 은밀하게 위대하게 공식사이트
영화 은위는 원래 웹툰을 원작으로한 영화이다. 난 1년전쯤 웹툰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처음으로 볼 수 있었고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는 내용일 수도 있는 그런 웹툰의 내용이었지만 작품성면에서도 뛰어났고 또 북한에서온 간첩이라는 보기 드문 주제를 다룬다는 면에서도 굉장히 나의 흥미를 끌었던 것 같다. 그러던 와중 은위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화려한 배우캐스팅을 보고 더욱 기대를 했다.
6.6일 현충일날 예매를 해서 부푼 기대를 가지고 은위를 보러 갔다. 팝콘 먹는 소리에 대사를 못들을까봐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는 팝콘도 뒷전으로하고 볼만큼 강한 집중력을 보였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왔을때 난 만족보다는 실망이 컸다.
▲ 은밀하게 위대하게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한장면 ⓒ 은밀하게 위대하게 공식사이트
'은위'의 아쉬운점 두가지
우선 이영화가 아쉬운 이유를 말하라고 하면 배우들의 조금 부족한 북한말 연기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연기를 못 했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북한 말을 쓰는 연기를 함에 있어서는 뭔가 약간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근데 어떻게 보면 사소한 부분이지만 뭔가 어설픈 북한말은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저하시키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리고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웹툰에는 있는 내용인데 영화에서는 생략된 내용이 너무 많았단 점이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캐릭터에 대해 완전하게 이해하기가 웹툰에 비해 많이 힘들었고 웹툰에서 느꼈던 반전이나 가슴 뭉클함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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