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를 허위로 올려 자사의 특정 학원 강사들을 지나치게 홍보하거나 반대로 타사 학원의 특정 강사를 비난하는 이른바 '수험가 허위 댓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공무원 커뮤니티에 올려진 홍보글의 작성자가 K공무원학원 관계자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K공무원학원 관계자로 추정되는 문제의 유동닉강수정이라는 닉네임의 주인공은, 그동안 국내 유명 D커뮤니티에 638개의 게시글과 2,289여개의 댓글을 올린 당사자로 밝혀졌다. 그간 K공무원학원 관계자임을 입증하는 자료들이 수험생들을 통해 끊임없이 제시되어온 터라 충격은 더욱 컸다. 조사 결과, 유동닉강수정은 최근 자신의 홍보글에서 타공무원학원 S강사의 동영상강의가 띄엄띄엄 설명해주는 부분이 많고 마음에 들지 않아 강의와 교재까지 환불하는 대신, 자사에서 강의하는 K강사의 강의를 들었다는 식의 타학원 강사와 강의에 대한 비난글을 수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후 그는 교재는 N학원 S강사의 교재만을 사용하고 강의는 K공무원학원 K강사 강의를 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본인이 처음 올린 글과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글을 올리는 허점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문제의 유동닉강수정이라는 고정 닉네임의 정체가 K공무원학원 관계자라는 분명한 단서가 타학원을 통해 확인됐고, 공무원수험가는 그동안 K공무원학원의 조직적인 홍보 활동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와 관련해 박문각그룹의 공무원시험 전문 사이트 남부고시학원(www.nambugosi.com)을 비롯해 다음과 네이버 등 주요포털사이트 및 유튜브에는 '수험커뮤니티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K공무원학원의 허위 댓글을 꼬집는 동영상이 노출중이며, 현재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남부고시학원의 신용한 교수는 "문제의 글이 K공무원학원 관계자의 작업글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그 근거에 대해 캡처화면 상단의 인터넷 상태표시창에서 K공무원학원의 공무원, 중개사, 경찰, 법원직 홈페이지가 함께 열려있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공무원, 경찰, 공인중개사, 법원직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는 수험생이 과연 존재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신교수는 두 번째 근거로 캡쳐화면의 즐겨찾기 목록에 K공무원학원의 공무원, 경찰, 공인중개사, 법원직 홈페이지를 운영 관리하기 위한 각각의 '관리자페이지'가 등록된 점을 지적했다. 신 교수는 "관리자 페이지는 통상 학원관계자가 아니고서는 접속 및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K공무원학원의 관계자라고 보는 것이 상식"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사건의 심각성이 커지자 K공무원학원 관계자로 추정되는 유동닉강수정은 급기야 자신이 올린 게시글을 모두 검색하여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K공무원학원에 대해 댓글알바 의혹을 제기한 1만 8천여개의 글이 단 6일 만에 해당 커뮤니티에서 삭제됐다는 점이다. 이점은 K공무원학원의 조직적인 개입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현재, 이 사건은 공무원수험가 제2의 국정원 사건으로 비유되어 이른바 공정원 사건으로 불리고 있으며 공무원수험생들의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남부고시학원의 한 담당자는 "근시안적인 매출에 현혹된 학원가의 상술은 수험가를 멍들게 할 수 있으므로 자정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수험생들의 강의 선택에 앞서 주관적인 평가나 판단보다는 개인차이를 고려해 강사의 샘플강의 등을 통한 강의 스타일 등을 고려해 자신에 맞는 강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덧붙이는 글 오마이뉴스에만 단독 배포, 타 매체는 단신으로 배포하였습니다. #수험커뮤니티의 진실 #남부고시학원 #공단기 #신용한 #남부고시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