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장산 모정원의 광복절 행사 참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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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륜(sin1995)등록 2013.08.18 17:48
★ 68주년 광복절 행사를 마치며

드디어 모정원의 제68주년 광복절 행사를 위엄있게 마쳤다. 지난 삼일절, 현충일의 추모식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특히 이번행사의 목표인 민.관.군이 함께 100여년전 만주벌판 청산리에서 일본에 맞서 싸우신 강근호애국지사를 추모하기위해 한마음으로 같이 모였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모정원을 최대한 성의있게 가꾼 해운대구청과 장산산림욕장관리사무소(소장 이광식)일꾼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작년 광복절행사부터 주민들과 구청에서 본격적으로 참석했으나 비가 많이와서 그야말로 진흙탕에서 행사를 치루었기에 작년부터 모정원의 묵은 쓰레기 청소와 진입로 포장, 담벼락을 돌로 예쁘게 쌓고 또한 비만 오면 흙탕물로 변하는 길을 배수로 정비와 보도블럭을 깔아서 어떠한 악조건에도 행사를 치룰수 있게 되었다.

한달전부터 해운대구청장님에게 강근호의 거리를 조성하면서 첫 단계로 대천공원에서부터 모정원까지 태극기 달기를 부탁했었고 구청에서도 태극기를 진입로부터 30여개 달아서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에서 우리 주민들 스스로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철저하게 민.관.군 세 주체가 같이 참석하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민은 공무원은 아니지만 모정원을 사랑하는 해운대구의회 최준식, 박욱영의원과 장산사랑봉사단과 강근호 기념사업회 회원들 그리고 손님들에게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준 강근호님의 유가족들 그리고 오로지 68주년 광복을 기념하기 위해 무더위에 먼 산길을 올라온 해운대 주민들이 그들이다.

★관은 바로 해운대구청이다. 행사를 뒷받침해주기 위해 총무과의 태극기달기와 국기에 대한 맹세, 추모묵념때 꼭 필요한 음악들을 준비한 문화관광과 그리고 모정원이 위치한 좌4동은 동장님을 비롯한 직원과 통장들이 참석하여 지금보다 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올해는 부산보훈처에서 참석하여 지금보다 더 나은 모정원이 되도록 노력을 다할것이라 약속했다.

★군은 13년전 향토사단인 53사단 장병들이 추모비를 세워주었다. 이번 광복절에는 53사단 연대장을 비롯하여 10여명의 군인들이 일제시대에는 일본에 맞서 싸웠고 6.25에도 참전한 강근호.이정희선배들의 조국사랑에 대한 열정을 현역 군인의 신분으로 배웠다.

광복절 행사가 일회성의 행사가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해운대의 자랑은 5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보다 주민들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을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모정원의 역사적가치가 부각되어 주민들 특히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이 자신보다 조국을 위해 온 몸을 바치신 분들에 대해 감사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의지를 자신의 몸과 마음으로 느낄때 가능한 것이다.

다시금 무더운 날씨에도 해운대와 부산,울산등 여러 지역에서 모정원을 찾아오신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다가오는 10월 21일에는 지난 1920년 일제에 맞서 김좌진장군과 더불어 강근호님이 참전한 <청산리대첩 기념일>이다. 주민여러분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

주민여러분들도 대천공원에서 걸어서 40분밖에 안 걸리는 곳에 모정원이 있으니 나와 가족보다 민족을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의 혼이 있는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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