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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나타 가족사랑 나누기, 생명사랑 걷기 운동 목동안양천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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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언(hamye613)등록 2013.09.10 09:49
                  가족사랑,  생명존중 캠페인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가지고 있다. 서서울생명의 전화(원장 김인숙)에 따르면, "2013년 통계청에 의하면 2011년에 15,906명이 자살을 하였으며, 하루 평균 43.5명이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2011년도 인구 10만명당 청소년 자살자 수가 28.4명으로 청소년 사망 원인 중 가장 높다"면서 "특히 10대에서 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고 말했다. 이런 불명예는 성과중심의 사회에서 성장해 온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달빛소나타 가족사랑 나누기 생명사랑 걷기 운동 행사가 열린 안양천 30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 함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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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약속하는 행사가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후 6시 목동 안양천에서 열렸다. 서서울 생명의 전화와 양천구청 청소년 상담실이 공동주최한 "달빛소나타" 가족사랑 나누기, 생명사랑 걷기 운동.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한 국민캠페인 운동이다. 참가자들은 안양천 목동교에서 출발하여 양화교, 성산대교를 거쳐 다시 목동교로 돌아오면서 생명코스(5.5km)와 사랑코스(8km)를 걸었다. 한강의 밤거리를 걸으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걸으면서 절망보다는 희망을 말하고,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성찰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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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 나누기 생명사랑 걷기 운동에 참가한 학생들 김항중 자원봉사 위원장과 신목중에 재학중인 김동현, 박민규, 천우석 학생 박민규 학생과 천우석 학생은“ 자살을 해서는 안된다. 뒤를 돌아보고 남겨진 친구와 가족을 생각하면 자살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양천지역 학원장들의 봉사모임 “나누리 봉사단”회원들 ⓒ 함영언


김인숙 원장은 "이번 행사는 친구와 가족이 동료가 함께 걸으면서 절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희망의 새날을 맞이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자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회에 생명존중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명의 절대적 존엄성과 가치를 기반으로 위기에 처한 이웃들이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우수한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고 전문화 시켜 위기 예방교육프로그램 제공과 행복한 복지 생활을 영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서울 생명의 전화 자문위원인 서울시 이정찬 의원 이정찬 의원은 “ 자살과 청소년문제는 서로 얽혀있기 때문에 생명중시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자살예방 프로그램,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풍토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함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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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시작된 생명사랑 실천운동은 4회를 맞이하면서 참가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고, 후원단체도 늘었다. 특히 이 행사는 양천 지역주민과 학생들, 양천구청, 여성가족부, 양천보습학원 연합회, 나누리 봉사단등이 후원했다. 생명의 소중함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의 문제라는 것을 공유하면서 고민하고 해결해 보자는 취지로 머리를 맞대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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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도 인성과 행복중심으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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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중 자원봉사위원장은 "현대사회에 문명의 급격한 발전은 정신적 우울이라는 현상을 낳았다. 이렇다보니 자살충동 문제가 대두 되었다. 행사를 주최하면서 가족과 친구 서로를 격려하고 밤길을 걸으면서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지역사회의 단체도 함께 삶을 윈-윈 하는 공동체를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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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가족들도 생명걷기 운동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신목중 3학년 김동현군은 "생명을 버리는 것은 안된다. 부모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생명의 거리를 걸으면서 친구와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생명의 존중뿐만 아니라 자살예방에 대한 교육도 받아 기억에 남는 주말 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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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참가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자살을 혼자만의 문제로만 보는 폐쇄적 방식보다는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면서 풀어야 할 사회적 문제로 보아야만 한다는 것. 이런 인식이 전제되어야만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성공지향과 성적중심의 사회에서 고독과 절망이 팽배해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프로그램도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소득불평들의 구조적 문제해결을 위해서 정치인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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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지역 학원장들의 봉사모임 “나누리 봉사단”회원들 이영호 원장은 “사회가 각박해지고 정신이 황폐화 되고 있는 요즘에 '생명사랑'이라는 슬로건이 절박하게 다가왔다. 더불어 양천구의 학원들에서 많은 학생들과 더불어 소중한 행사에 함께 하여 더욱 각별했다”고말했다. ⓒ 함영언


양천보습학원 연합회 이호진회장은 "자살의 원인은 국민의 행복지수가 심각하게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국민의 행복을 높일 수 있도록 소득불평등의 구조적 문제에 정치인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공교육 학업위주의 비교중심의 학습시스템을 인성과 행복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해서 교육의 본질을 다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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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코스와 생명코스를 완주한 후 사랑의 메시지를 나무에 거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주위의 친구와 자신과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희망의 편지였다. 희망의 메시지, 생명사랑 체험관, 공연 등 다양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고민해 보자는 달빛소나타 가족사랑나누기 생명사랑걷기 운동은 밤 10시에 행사를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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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서서울 생명의 전화:02-2649-9233.
양천구 청소년상담실: 상담전화:02-2645-6900
양천보습학원 연합회 나누리 봉사단: 02-264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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