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수 준비

심상찮은 여건 속에 정부는 삼성인수를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검토 완료

권순진(agriconica)등록 2013.09.28 09:03
삼성 반도체 보다도 훨씬 더 큰 외국 기업이 탄생하였다. sbs-cnbc의 보도에 따르면,

Applied Materials, Tokyo Electron to merge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도쿄 일렉트론 인수합병) 제하의 기사가 떴다.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에 공룡 업체가 등장한 것이다. 반도체 장비 1위 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메터리얼스가 3위 업체인 일본 도쿄 일렉트론을 사들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두 업체 모두 매출 부진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개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짐 크레이머는 독과점을 문제로 경쟁사들이 로비를 할 경우, 인수합병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만약 성사될 경우 이들 업체가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을 지배하는 동시에 장비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삼성의 후계구도가 불확실하다. 현재의 여론은 거대 삼성의 300조 매출을 짊어질 후계가 불확실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에 대한 세간의 평판은 마뜩찮다는 것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두 딸을 포함해서 병아리 몇 마리 옹기종기 앉아 소꿉장난한다는 느낌이다.

최근에 제일모직을 소재 전문 기업으로 키운다는 발표와 함께, 패션 사업을 에버랜드가 인수한다고 한다. 소재 기업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사업이 아니다. 100 여 년 정도가 걸린다는 것이 선진 기업의 경험에서 녹아나고 있다.

삼성이란 거대 기업은 이미 미래의 풍랑 속에 휘말려 들어가는 듯하다. 미래예측 전문가들의 말은 삼성은 이미 쇠락의 길로 진입했다고 예측하고 있다.

삼성 붕괴는 이미 시작되었다.

『2030 대담한 미래(지식노마드)』는 2008년에 '한국판 잃어버린 10년'과 '미중 패권전쟁'이라는 미래 시나리오를 발표했던 최윤식 소장의 연구결과물이다. 약 5년 동안의 변화를 분석, 연구한 결과물이다. 미래의 위기를 중심으로 예측이 전개되는 이 책에서 저자는 앞으로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이 한국의 20 ~ 30년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며, 삼성은 붕괴의 초입에 진입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은 제2의 외환위기을 거쳐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으로 가고, 한국 대표 기업 삼성의 몰락이 5년 안에 시작될 것이며, 중국은 40년 안에 미국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례와 분석을 통해 제시한 삼성붕괴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위기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이를 현실로 느낄 수 있다.

삼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며, 또한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그러면 삼성이 붕괴한다면? 아찔하지만 현실적으로 대책이 필요하다.

삼성 붕괴에 대비한 정부의 대책은?

삼성 붕괴에 대한 우려를 떨칠 수 없다. 그렇다면, 삼성 내부에서 해결할 능력이 있을 것 같지 않은 형편에서 정부는 손 놓고 있어야 하나? 대내외 여건을 비롯하여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다각도로 대책을 수립하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칠 수 있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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