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잃어가는 많은 이들에게 권하는 책,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택시기사에서 맨해튼 소재 로펌 파트너가 된 전성철의 '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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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faithmyth)등록 2013.09.29 09:37
세상에 어떠한 일이든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으며, 각 사건은 저마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게 된 것과, 독서의 소회를 남기게 된 것 역시 그렇지 않을까 싶다.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미국 로스쿨 입학, 맨해튼 소재 로펌 파트너 승진 등 저자 전성철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자전적 에세이. ⓒ 전성철


'꿈'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면, 요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저자가 책의 머리말에서 언급한 것처럼,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꿈'이란 말은 다소 공허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의 또 다른 언급처럼 "자기 내면의 소리에 따라 사는 자기다운 삶을 향한 여정이자, 자신의 세계를 갖기 위한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한 '꿈'은 우리를 지탱해주는 원동력이며, 본인의 삶을 차별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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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전성철은 로스쿨에 가겠다는 일념 하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택시기사, 레스토랑 웨이터 등 궂은일을 하며 LSAT과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을 준비했다. 로스쿨에 지원한 첫해에 낙방했지만 MBA 과정을 이수하며 다시금 로스쿨 입학에의 의지를 다졌고, 결국은 로스쿨 입학에도 성공하고 졸업 후에는 로펌 입사 4년 만에 맨해튼 소재 로펌의 파트너가 되었다. 또한 한국에 돌아와서는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에 근무하고, 세종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하는 등 계속해서 "꿈꾸는 삶"을 살며 많은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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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여타 성공한 사람들의 자전적 수기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에서는 "불행으로 위장된 축복"이라는 소제목을 단 내용이 독자의 눈길을 끌며, 인생에서 예기치 않은 불행을 겪게 된 사람들의 마음에 격려와 위안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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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학부 재학 시절의 시위 경력이 걸림돌이 되어 제대 후 바로 미국에 가지 못하고 대전피혁이라는 회사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그는 이를 스스로에게 주어진 진정한 '위장된 축복'이라 하였다. 바로 특별히 나쁜 마음도 없고 매사에 게으르게 임하지 않았는데 일이 잘못된다면 그것은 다가올 축복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라는 것이다.

그는 대전피혁에서 근무하지 않고 바로 미국에 갈 수 있었더라면 삶에서 정말 많은 것을 놓쳤을 것이라 회고하며, 언제든 그러한 '위장된 축복'이 닥칠 때면 결코 절망하지 않고 더 진지하게, 열심히 닥친 고난을 감당하고자 노력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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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가 훌쩍 넘었지만, 앞으로도 또 많은 일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꿈을 꿀 것이라는 저자가 쓴 책인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를 만난 것은 필자에게는 행운이었다. 아마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던 꿈의 현실화를 위해, 더 늦기 전에 최선을 다 하게끔 동기부여를 해 주고자 하는 신의 뜻이 아닐까 한다.

죽을 때까지 꿈꾸는 삶을 살 것이라는 저자는, 그가 꾸는 꿈 덕택에 나이와는 상관없이 영원히 청년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 역시 그를 본보기로 삼아 노력하여, 무한한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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